지난번 방광계통으로 문제가 있어보여 급하게 구조하여 하니병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크게 이상이 없다고 하여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만 하고 퇴원후 방사했던 까망이입니다...
한달여가 지났는데 별로 나아진 것 같지 않고 여전히 풀밭에 엉덩이를 댄채 오래동안 앉아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사료 먹는 것도 부쩍 주는 듯 해서 겁이 덜컥 나서 할 수 없이 몇차례의 고된...시도 끝에 다시 구조하여 고보협의 치료지원을 신청한 후 다행히 허락을 받아... (언제나 얼마나 감사한 마음인지요 그렇지 않으면 사실 치료비가 얼마나 많이 나올지 몰라 선뜻 행동으로 옮기기가 수웧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니에 다시 갔어요.
이번 선생님은 소변검사도 하시고 더 자세한 치료를 하신 결과 방광염으로 결석이 많다고 하시네요ㅜㅜ 구내염과 치주염도 심해서 입에서 아주 냄새도 심했어요....
길생활이 오래된듯 해보여 (제가 밥준것도 어언 4년이 흘러갑니다...) 구강내 치료를 위해 할 수없이 스켈링을 했어요 치석이 너무 많아 잇몸염증이 심하고 결석이 많아 사료도 sd사료로 공급해주어야한답니다... 너무 힘들겠지만 지금껏 보살펴온 까망이인지라 마지막까지 꾸준히 돌보려구요 2주항생제도 맞고 일주일정도 약을 먹여야한답니다 냥이들이 방광계문제가 많다고 하던데 녀석도 헐... 사람도 동물도 나이가 듦에 따라 어쩔 수가 없네요...
일단 며칠 집에서 가료를 한다음 방사할 예정입니다. 열심히 처방사료를 먹이면서 몸이 회복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도움주신 고보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길냥이들에 대한 사람으로 많은 수고로움을 아끼지않는 캣맘&대디님들 그리고 고보협 봉사자님들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 모두 건강하셔서 마음먹은 일들을 수월하게 해나가게 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퇴원수속을 위해 갔을 때 시무룩하게 있던 까망입니다 하루 입원해있었는데 내내 그렇게 시무룩하게 있었다고 밥도 안먹었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많이 불안했었나봅니다...
쌤 옆모습이니 초상권위배는 아니겠지요??~~ 친절하시게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