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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보협에서 바로 가져가지않으셔서 고양이들
들어가지못하는상태로있길래 오늘아침에 관리실가서
전화번호알아낸후 관리과장님에게 전화를걸었죠.

애들집을 1월 10일에나 가지고간다니 그 안에 애들좀 쓰게하면
안되겠냐고요...그랬더니 그렇게하라고하시네요.
당장 캣맘불러서 둘이 그 무거운걸 낑낑거리며 우리동과 옆동 사이에있는
장소로 옮겨놓았어요...

그리고나선 고보협에 전화를걸어 이렇게됬으니 가지러오시지말라하고
애들 그리로 오게할 묘책을 궁리중입니다.먹을걸 들이대도 안따라오는데
캣맘한분이 안고 집에다 들여놓았더니 장소가 낯설어서 그런지 바로 나오네요...ㅎ
그래도 우리동에서 가까운곳이니 열심히 노력하면 애들은 걱정할것없을것같아요.


그리고 생각했죠.
10일까지 딱 버티다가 누가 전화하지않으면 그대로 두게해달라고해보기로요.
만약 안된다고하면 다른동으로 옮기려구요...그곳 경비원아저씨두분을
우리편으로 만들었거든요....그동 캣맘이 수완이 참 좋아서요...ㅎㅎㅎ

거기도 안되면 또 다른동에....이런식으로 버틸때까진 버텨보려구요.
그나저나 그 전화해대는 부부집에선 잘 안보이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참말로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많다지만 이렇게 독한 부부는 첨봤어요...
부창부수 아니랄까봐 둘이 어쩜 그리도 똑같을수가요.....에효.......

 

그동안 걱정해주고 신경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꼭 잘됐으면 좋겠어요ㅠㅠ
    그 부창부수 커플이 알아내고 또 지롤ㅡㅡ할까봐 긴장되어서 제가 다 심장이 쫄깃해지네요.
  • 꼭같은것들끼리만나서 사나베요.
    본래 끼리끼리 똥은 똥만나서 사는거지요.
  • 토미맘 2013.12.28 14:54
    어차피 치우기로했던거니 더 버틴다고 손해날것도없더라구요...ㅎ
    이젠 배짱으로 나갈거예요..그나저나 남편모르게일저지른거라
    남편이 알게될까봐 노심초사입니당...ㅎㅎ
    이 나이먹도록 남편에게 꿀릴게없이 살아왔는데 애들밥주면서부터는
    자꾸 눈치가보여요...에공....ㅎㅎ
  • 소 현(순천) 2013.12.28 15:26
    남편에게 차라리 도움 청하세요 ㅎ
    이 나이 먹을 만치 살면서 그정도는 이젠 허허 하고 받아줄 나이이니 차라리 도움을 받아요.ㅎ
    제가 그랬거든요...이제 인생을 돌아볼 나이인데..저 가여운ㄱ생명에게 사료한줌 주는게
    세상을 살다가는 보답아니겠느냐고..
    그랬더니 애들에게 그럽디다.
    "뉘 엄마 못하라고 해도 이미 맘먹은 거라 안할리 없고 그냥 우리가 밀어주자!!"
    그렇게 조금씩 받아 들여주고 이해해주고 ...전적인 지지는 아니드래도 마눌이 불리하다 싶으면.
    아주 눈에 불켜고 입엔 십원짜리 백원짜리 들먹이며 큰 덩치로 목소리로 한바탕 할것 같거든요.
    그러면..양면작전도 같이 쓸것 같고요.ㅎㅎ
    토미맘님...잘 하셨어요.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진실은 늘 이깁니다
    화이팅!!!
  • 토미맘 2013.12.28 15:36
    ㅎㅎㅎ
    그래야하는데 남편은 뭔가 신경쓰는 일을하는것을 싫어해서요...
    나이먹었으니 그냥 맘편히 살라고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래도 애들이름 일일히 가르쳐줬더니 버스타고출근햇던날은
    오는길에 아쇼카봤어 하면서 얘기하더라구요...ㅎ
    새벽에 밥주는걸로만 알고있고 그외에는 일체몰라요...
    그냥 혹시라도 신경쓴다고 못하게할까봐 그게 겁나서요...
    저 바보같지요? 그래도 아니다싶을땐 남편이고머시고
    눈에 불을켜고 들이대지요...저도 한성질은 해요...ㅎㅎㅎ
  • 소 현(순천) 2013.12.28 18:29
    요즘 저도 초저녁에 밥배달 한다고 나가요.
    아파트랑 운동다니는곳 텃밭에 가는데...텃밭엔 경단밥 만들어서 호주머니에 다섯개 넣고
    사료 종이컵 두개분량 챙기고 걸어서 10 여분 갑니다.
    지금 남편이 해외에 있어 종종 그시간에 집에 전화하면 안받으니 밤에 밥준다고 뭐라해서
    그래야 냥이들이 안전하게 먹으니 그런다고 둘러 댑니다.

    경단밥까지 만들어서 저녁에 나가는 줄은 아직 모르는데
    구정안에 들어오면 알게 되겠지요. ㅎㅎ
    그땐 또 그때 상황에 맞게 무슨 방법이 생기리라 믿고 있는게지요 ㅎㅎ
  • 토미맘 2013.12.29 06:53
    ㅎㅎㅎ
    남편들은 아내가 신경쓰는 일에 휘말릴까봐서 싫어하는것같아요.
    이미 이렇게 신경쓰고있다는걸알면 엄청 놀랄거예요...ㅎㅎ

    애들이 특히 잘먹는것좀 알려주셔요...전 닭고기삶은것찢어서
    통조림과 멸치삶아말린거 렌지에 3분돌려서 섞어주곤하거든요?
    때론 빙어튀김,양미리구이,동태전,꽁치구이 그런것도 먹이구요.

    그래서 다른캣맘들이 애들이 입이 고급이라고 적당히주라고그래요...ㅎ

    전 새벽6시15분에한번주고,오후 1시에 또한번주고 저녁엔 캣맘둘이
    하루씩 번갈아줘요.

    참,어젯밤에 옆동캣맘이보니 애들4이 집에들어가자더래요...
    어찌나 기분좋은지 잠도설쳤어요.

    좀전에나가보니 집에서잔 애들은 그자리에 밥을주니 잘먹던데
    쓰레기통옆에잇던애들은 쫒아오질않아서 못먹엿는데
    자기들기리 알려주겠지요?
  • 소 현(순천) 2013.12.29 08:43
    정말 넘 잘먹이네요. ㅎㅎㅎ
    밖냥이들도 나중엔 입이 고급이 되니 적당하게 사료위주로 주세요
    다른것에 입맛들리면 사료를 잘 안먹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캔도 줄이고 사료위주로 갑니다.
    겨울이라서 마니커몰에서 파는 닭연골이 1kg 에 1800원인데 18개 정도 들었어요.
    삶아서 짤라주고..뼈째 먹으면 치석제거도 좋대요...목연골옆에 붙은 뽀쪽뼈 제거하고줍니다.
    국물은 식혀서 기름걷어내고 담아주면 잘먹는 애들은 아주 잘 먹어요.
    집앞에 있는 작은넘 둘만 간식 자주 주고 다른 곳은 거의 사료위주.
    어떤땐 캔도 주고요.
    남편도 늘 제게 그래요...정성이 하늘에 뼏혔다고요 ㅎㅎ
    그래서 제가 그러지요.
    내가 베푸는 작은 정성이 먼곳에 있는 당신이나 애들에게 결코 나쁘지 않을거라 믿고
    절에시주 안하고 교회에 십일조 안내는 대신 냥이들에게 조금나눠주는 것이라고 말해요.
    남편말이..지인들에게요.
    울집 산호마노 수유로 키운 냥이들인데 애들 들이고 부턴 모든게 수월하게 지나간다고말하는데...그래서 주변분들이 울집에 오면 고양이 키운다고 무슨소리 한마디도 못해요.ㅎ

    집앞 나리는 정말 안쓰러울 정도의 모습으로 내앞에 나타났는데
    살릴려고 얼마나 챙겨 먹었던지 사료는 뒷전이고 날마다 다른것 내 놓으라고
    밥자리 마다 따라 댕겨요.ㅎㅎ
  • 토미맘 2013.12.29 10:06
    ㅎㅎ 그렇다니까요? ㅎㅎ
    애들이 입맛은 있어가지고말이예요....
    옮긴곳에서 애들이 편안하게 잘 지내게되기만 바라고있어요.
    하루하루 살얼음밟는기분으로요.
    그런게 생식은 안줘봤어요.
    생식도 좋다는데 감히 엄두도못내겠네요.

    다들 각자 주는식대로 노하우같은것좀 있으면 공유하고싶어요.
    생각지도못한음식을 고양이들이 잘먹을수도있거든요.
    싸고 맛좋은 그런음식 어디 없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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