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가는데....
나름 해보는데까지는 해보지만.
오늘도 광주보호소에 올라있는 길냥이아가들을 둘러보았네.
보호소에 잡혀와도 신분차별이 있구나.
명색이 품종묘비슷한 물만 튀어도 입양만 잘가는데...
알록이달록이들은 하세월만 보내다 결국은 다 자연사구나,
정말 자연사햇는지 못얻어먹고 병이 들어도 그냥 두고 있어서
아님 길에서나마 자유롭게 살다 좁은 철장에 갇혀서 제풀에 못이겨 죽었는지...
마음같아서는 다 데려와 품고 싶지만 처지가 그러지 못하니 가슴만 먹먹하구나.
그냥저냥 길에서 살게두지 왜 못잡아먹어 신고하고 잡아가라지랄들일까.
무심하고 메마른 가슴만 지니고 사는 인간들이 이제는 정말 싫어서
바깥출입도 싫고 말섞는것도 싫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