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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는 보내는 마지막 날에...

오늘도 무사하길 바랐건만...

한 아가가 하늘로 가버렸습니다.

주변에서 약을 놓았는지 입 주변에 침자국 같은 토한 자국이 있더군요.

올 여름 태어난 아가인데... 한해의 마지막 날 가버렸어요.

땅이 얼어 깊이 묻지도 못하고 10센티 정도만 파고 흙만 간신히 덮어 주었습니다.

오늘은 날이 많이 풀린 날이라 통조림을 물에 개어주어도 바로 얼지않을 것이라 통조림을 준비해 갔었는데...먹이지도 못하고 보내 고 보니 ...참으로 많이 아프네요.

참으로 많이요.

주변을 다니며 쥐약놓지 말아 달라고...혹 농약병 같은것 있으면 수거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다녔지만,

이미 떠난 아가는 얼마나 아팠을지...

 

 

  • 토미맘 2014.01.01 07:07
    천하에 죄받을사람이예요...
    그 어린아가가 얼마나 심한 고통속에 힘들게갓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파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서 다음생엔 절대로 고양이로 태어나지말거라....
  • 로즈마리in 2014.01.01 07:14
    어째요
    나쁜 사람들
    같은 고통을 느끼게 될거에요
  • 미미맘(여수) 2014.01.01 22:52
    고양이들이 있는데 왜 들 그렇게 쥐약을 놓는지...
    저희동네에는 고양이들덕분에 쥐가 없어서 농사 걱정이없다고 하던데...
    어쩜 그렇게 생각들이 다를까요..
    가여운 아가는 부디 이세상의 고통 다잊고 고양이별에서 편히 쉬거라..
  • love오늘도무사히 2014.01.01 23:53
    쥐약놓은것 있으면 수거해 달라고 말하고 다녔더니 미미맘처럼 땅콩이나 고구마 등을 심으신 분들은(지금은 수확했지만서도) 고양이 덕에 농사잘된다고 해주시는 넉넉한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다녔어요.
    하지만 문제는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일으킨다고,,, 주택가에 사는 사람들 중 일부 사람인것 같아요.
    밥을 주고부터 쓰레기 봉지를 안뜯고, 주변의 흙있는 공터에 응가를 하는것도 몇일에 한번씩 제가 치우건만,,, 그저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눈에 띄는것이 싫은 것이겠죠,
    인간의 이기심이란.... 참으로 잔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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