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매일 아침 6시 정도에 마포구 공덕 래미안 4차 아파트 405동에서 길고양이 먹이와 물을 주고 있습니다.
먹이는 프로베스트캣과 캔 사료이고, 따로 물그릇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사료 그릇에 쪽지가 하나 있었다고 하네요. 쪽지 내용은 <캣맘이면 감사하다, 하지만 먹이에 초록색이 보였고, 쥐약이면 고발조치하겠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쪽지를 버려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길고양이 출신을 2마리 키우고 있고, 3년째 길고양이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만약 저희가 주는 먹이에 다른 누군가가 쥐약을 넣었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고발당할 일은 결단코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릴 곳이 없어서 이곳에 남깁니다.
혹시 고보협 회원이 남긴 쪽지라면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데 캣맘, 캣대디 간에도 불신이 생기는 것 같아 마음이 좀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