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묻고답하기 올라온 교통사고 냥이-
황학동 주택가 창고안에 길고양이가 다리가 부러져 어제부터 누워있다는 연락을 받고 다행히 근처 지역에서 고보협
달력 포장을 하고 있는 아톰님께서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심하게 다리가 부러져 있었는지 누운채 오줌, 똥을 다 지린 상태였습니다.
창고 주인분께서 물과 밥을 주었는데도 통증이 심한지 전혀 먹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고양이는 만져도 이내 체념한듯이 표정으로 얼굴을 잠깐 보았다 고개를 돌렸습니다.
박스 안에서 움직이지도 않는 올블랙 고양이.
cj박스안에 계신 고양이.
도통 흰털 한가닥 없어서 눈을 감으면 앞인지 뒷통수인지 감별 힘드네요. -..-
너무 까매서 지은 이름 '흑토'
엑스레이를 찍으니 왼쪽 허벅다리가 완전히 두동강이 났습니다.
부러진 뼈들이 근육을 다 찌르고 있어 염증으로 인해 퉁퉁 붓고 일어설수 조차 없는 상태였습니다.
티타늄(??) 와이어 삽입. 아이언맨으로 다시 태어난 흑토. 아니면 로봇냥..
깔떼기 목에 끼고 아크릴 입원실에서 쳐다보는 흑토.
안녕? 괜찮니?
허이챠,, 하며 일어나는 흑토.
체념했던 표정은 어디에 던져버리고?
자기 만지라고 얼굴부터 부비는 개냥이..
너 혹시 유기묘? ㅜ_ㅜ
하며 엉덩이 뒷부분을 보니 잘 여문 땅콩 두알 붙어있네요...
개냥이든.. 호냥이든.. ㅠㅠ 얼른 나아라..
너 치료비.. 후원해준다는분 계시니.. (스폰있는 고냥이??)
병원 의자에서 다리 쭉쭉 뻗고 주무시는 흑토.
강아지를 봐도 하품 쩍쩍 할정도로 대범하다는 올블랙 사나이. 진정한 흑형.
연두빛 깐 포도 색깔의 눈... 영롱하도다..
담주 핀 제거 예정입니다.
약간은 절을수 있지만 다시 걷게 된 흑토의 삶이 반짝일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흑토. 엄마 아빠 찾아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donafreq&category=1788551
다친 길고양이들치료와 바른 길냥이 홍보 등과 학대받는 고양이들이 새삶을 사는데 쓰입니다.^^
너도 그러냐? 기특해라
아줌마도 합작품 간장이라고 있는데 다리에 핀 8개 박고 너처럼 입원실이 지집으로 아는 놈이 있다
자는 포즈는 안방 마님고 간장이는 자는 틈에 땅콩 털렸다
얼른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