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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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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0일

묻고답하기에 올라온 아기 고양이들이 버려져 한마리는 이미 죽었고 2마리는 계속 떨며 울고 있다는 제보

글에 현장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보성의 글이실때 위급하고 생명이 다급하다면 제보자의 전화번호, 정확한 위치 설명을 해야합니다.

되도록이 제보가 아닌 구조 참여에 함께 동참을 해주셔야 합니다.

 

도착한 밤 11시에 새끼 고양이들 구조에 실패하고 철수하려는 순간 하얀 털 뭉치가 계속 왔다 갔다 하였습니다.

이날이 엄청난 한파로 추운 날씨에 오랜시간 구조 진행으로 헛것이 보이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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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고양이.. 구나.. ㅠㅠ 것도 털뭉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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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보니 집을 나온것인지.. 유기된것인지는 모르지만 길 생활이 꽤 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엉킨 털에 완전 잿빛 먼지를 뒤집어 쓴 모습이었습니다.

 

20140120_210243.jpg

 

던져준 캔 한덩이에 허겁지겁 먹는 모습.. 안되겠다!!  너 이대로는 길에서 도태되거나 털 엉킴으로 죽을수도 있어.

 

* 품종묘중 장묘들은 털 엉킴이 온몸을 죄이고 항문까지 막히는 위험이 생깁니다.

배변을 하지 못해 뇨독증 그리고 척추가 곱사등처럼 휘기도 하며 생김새가 다른 모습으로 길고양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공격으로 교상이나 심하게 안구적출까지의 부상을 많이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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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먹을것을 보여주며 " 나 나쁜 사람 아냐~ 이리와~ " 꼬시는 중.

 

" 킁킁.. 킁킁" 하며 조금씩 가까이 오지만 잡히지는 않습니다.

 

20140120_210325.jpg 

 

살살 달래가며 만지고 있습니다. 이미 풍기는 맛난 사료와 캔 냄새에 정신을 못차리는 털뭉치.

그리고 얼마만에 쓰담 쓰담인지 중간 중간 눈을 감아 스킨쉽을 느끼는 털뭉치씨..

 

" 기억이 날라 해요.. 이 쓰담.. 쓰담.. 맞아요!! 전 엄마가 있었어요... "

 

20140120_210122.jpg 

 

미리 준비해 놓은 플라스틱 이동장에 잽싸게 넣었습니다.

천 이동장은 자크를 올리는 시간이 걸려 그 사이 아이들이 튀어 가거나 그믈 망을 뚫을수 있기에

되도록이 한번에 빠르게 문을 잠굴수 있고 찢어지지 않는 플라스틱 이동장 사용을 해야 합니다.

 

* 안전하게 포획률을 높이기 위해선 통덫 구조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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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도착후.. 찍은 사진입니다.

애잔하게 생긴 모습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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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랐는지 두리번 거리는 은방울씨. (은빛 털에 그리고 땅콩이 있습니다. 역시나 중성화 안된.. 땅콩있는 남자..)

 

제발!! 고양이에게는 중성화는 필수 입니다!!

 

중성화는 반려인으로써 갖출 사랑과 책임입니다.

 

20140120_231145.jpg 

 

은방울씨는 성격이 매우 온순합니다.

울때도 밥달라고 할때고 애옹.. 애옹.. 아주 작은 소리를 낼 정도로 많이 순하고

어찌 길에서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얌전합니다.

 

병원에서 기본 검사와 중성화 수술을 완료 하였습니다.

계속되는 케이지 생활로 많이 소심해지는 모습에 하루빨리 입양처를 찾고 있습니다.

 

혹은 입양전 잠시라도 폭신한 이불 한켠을 내어주실 가슴 따수운 분이 계시다면~

 

medea84@hanmail.net 이메일로

사시는 지역 / 성함 / 연락처 / 반려동물 유무 기재해서 보내주세요~

 

임보 또는 입양시 또 다른 반려 동물이 있을수 있으니 건강수첩과 키트 검사 내용 함께 인증해드립니다.

또 현재 많이 털이 엉킨 상태라 보내드릴땐 빡빡이로 밀어 보내드려요~

 

 

은방울씨 묘생이 다시 한번 사랑의 종소리가 울릴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 은방울씨 기운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donafreq&category=1788551

다친 길고양이들치료와 바른 길냥이 홍보 등과 학대받는 고양이들이 새삶을 사는데 쓰입니다.^^

 

  

 

 

 

 

 

 

 

 

 

 

  • ?
    누리찬 2014.03.11 15:09
    은방울씨, 꼭 우리 첫째랑 닮아보여서 더 애잔하게 느껴지네요~ 힘내! 은방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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