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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4.02.12 15:00

또치.. 또치... 또치...

조회 수 3281 추천 수 5 댓글 5

출근을 안하는 날이라

종종 밖에 나가서 집주변을 미친놈처럼 어슬렁 거리면서 고양이들 잘있나 안있나 지켜보고 있었어요.

이번주 부터 냥이들 오전/오후에는 밥 안주는데 하필이면 또치가 집으로 찾아온 걸 보고 말았어네 ㅠㅠ

 

IMG_3384a.jpg

 

또치.. 또치.. 또치...

요새는 여기 사는 마리앙보다 더 짠하게 만드는 이름.

이럴줄 알고 마트에서 북어포를 사다 놓았지요.

 

씸바나 제로 혹은 기타뉴비들이 안보도록 현관문을 살짝 열고 거기다가 사료랑 북어포 뜨뜻한 물에

뿔려서 놓아두었지요.

그러니까 어찌 알고 들어와서 흐릅짝~ 또각~ 흐릅짝~ 또각~ 

 

CYMERA_20140116_151728.jpg

예전에도 한번 현관 안쪽으로 들어오려다가 무서워서 못들어온 또치

 

저를 신경쓰지 말고 먹으라고 중간문 닫아주고 몇 초나 지났을까요?

창밖을 보니 익숙한 몽따주(?)가!!!!!

고양이 안티세력의 역습!!!

아무 연락도 없이 엄마가 서울로 뙇~

아무리 현관 안에만 들어온 거라고 해도 또 뭐라고 할 터.

재빨리 다이빙하여 또치를 피신시키려고 하던 찰나~

이미 엄마는 계단에 오르고 계셨고..

하지만 눈치빠른 또치가 먼저 알고 자리를 떠버렸네요.

 

CYMERA_20140212_134405.jpg

 

얼마나 배고팠으면~

밥그릇 속에 북어포는 감쪽같이 사라져 있드라구요...

정말 찰나의 순간에 그걸 다 흡입한거니?? ㅠㅠ

30초도 안된것 같은데...

  • ?
    리리라라 2014.02.12 18:56
    이 아이가 또치군요^^ 트리톨로님의 사랑을 듬뿍받아서인지 자태가 아주 곱고 빛이 나요~!
    흑흑..저도 길을 걸을때 냥이들이 있을까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걸어요..
  • ?
    엘리아 2014.02.12 21:31
    약60여년전에 저의 어머니도 엄청 동물(개,고양이)을 싫어하셨었지요. 그래서 그 어릴때부터 내심 저의 마음에 다짐한것이 "내가 이담에 커서 어른이 되면 내 맘대로 개나 고양이를 실컷 데리고 살아야지."였고 그것이 소원이 됬었지요. 물론 그 소원은 충분히 이루어졌음은 물론 내 인생을 돌이켜봐도 함께 했던 개(독일세퍼트 3마리및 진도개1마리와 약18년), 고양이(길냥이새끼 모란시장및 길에서 구조입양해서 거의 평생동안 4~5마리), 현재 길냥이 새끼를 2011년에 입양해서 성묘3마리가 함께 살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복덩이들입니다. 왜냐면 이들때문에 제가 여러면으로(가정적,건강적, 경제적)잘 살고 있다고 느낌니다.
    반면 고양이를 싫어했던 저의 어머니는 잘 살지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 ?
    토미맘 2014.02.13 06:38
    애가 귀티나게 잘 생겼네여....
    엄마를 설득하시기가 그렇게나 어려울까요?
    이해불가.......ㅎㅎㅎ
  • ?
    트리콜로 2014.02.13 06:54
    수 차례 설득으로 밖에다가 밥주는것 까지는 허락을 받아놓았어요.
    문제는 안에서는 죽어도 안된다는거 ㅠㅠ
  • ?
    픙경 2014.02.17 08:27
    저도 그전엔 고양이 아예 관심이 없었죠.
    근데 어느날 운명처럼 비쩍 마른 길고양이가 집앞에서 냥~냥~하는 것을 보고 얼떨결에 집에 들이게 되었고 그후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 달라졌죠.
    아마 어머니도 변하실거예요. 자주 보다보면 정도 들고 안스러움도 함께 느끼실테니.. 나중엔 머머니가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챙기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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