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까미유

by 히야 posted Feb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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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715.JPG



어느 날 나타난, 까미유,

애교가 만점입니다.


아기가 젖 먹는 줄 모르고  TNR 을 시켰습니다.

다행히 아기들은  사료 불린 거 먹고 컸고 

4마리 중 두 마리는 사라지고 두 마리는 터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까미유는 우리 단지 수퍼 지붕에서 살다가

지붕에서 비가 샌다는 이유로 좆겨났지만

옆동 큰 단지 안 주차장에 터를 잡았습니다,

한 때는 동네 축제 때

나무 아래 있다가 다리를 다쳐서 한 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때 집에서 살았는데 나중에는 나가겠다고 야옹거려서 내보냈는데

 2년 째 잘 살고 있습니다.

우리 단지는 공원 옆이라 차도 안 다니고 오토바이와 자전거만 조심하면 됩니다.

까미유는 우리 동네 냐옹씨들 중에 가장 얼짱이고 가장 똑똑합니다.

사람 말도 잘 알아듣고 어쩌면 유기묘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됐건

지금은 잘 먹고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