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까불이, 노랑투 TNR 후기입니다.

by 신철이와아이들 posted Mar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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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냥이 후원 TNR 후기양식



1. 신청인 거주지역 : 경기도 시흥시 (직장) 


2. 수술길냥이 성별: 까불이(남), 노랑투(남)


3. 수술길냥이 나이(추정): 까불이(10개월), 노랑투(9개월)


4. 체중: 까불이(4.2kg), 노랑투(2.9kg)


5. 수술일시: 3월 6일 오후 6시


6. 수술병원 : 하니동물병원


7. 수술후 처지 : 집에서 케어  

-항생제 투여여부 : 2주항생제 

-수술시 발견된 추가질환 : 없어요.


8. 귀표식 유무확인: 왼쪽귀 일자커팅 


9. 수술후 방사하기까지 소요시간(24시간, 48시간, 일주일 등): 36시간


10. 기타특이사항

-수술후 적응여부 : 오늘 아침에 방사했어요.
-염증 발생 여부 : 아직은 없어요.
-기타 :


11. 방사 사진(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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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정도 됐을때 까불이 사진이에요.^^

 

이번에 2마리 수술을 처음 시도하면서 한번도 만져보지 못한 노랑이를 잡으려고 수술 전날 통덫을 설치했어요.

한마리가 생각보다 빨리 잡혔고 평소 가깝게 지내는 까불이는 캔으로 유인하니까 금방 통덫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노랑투는 긴장해서 가만히 있는데 까불이의 애옹애옹.. 평소에도 좀 우는편이라 걱정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밤새도록 제 방에서 울길래 잠을 1시간밖에 못잤어요..ㅠ_ㅠ 얘 엄마도 그렇게는 안울었는데..;

 

다음날 저녁에 하니병원에서 두마리 모두 수술이 잘 됐어요. 노랑투는 성별을 모르는 상태였는데 얘도 수컷이더라구요.

제 주변에는 얘네 엄마인 신철이랑 얼마전 보호소에서 수술한 하얀냥이 빼고는 다 수컷이네요.

 

수술후에 집으로 데려오니 3시간정도 지나니까 마취가 거의 풀렸어요. 깨면서부터 약하게나마 또 애옹애옹..ㅠ_ㅠ

그에 비해서 노랑투는 아무소리도 안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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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커서 이불까지 덮어놨어요. 그 안에서 스트레스 때문에 이불까지 다 뜯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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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는거 같아서 바로 풀어주고 싶었는데 병원에선 수컷이라도 한동안은 있어야 한다고 하셔서

꾹 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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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카라까지 다 절단시켰더라구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까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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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에 비해서 정말 조용히 있었던 노랑투예요. 한편으론 겁이 많아서 그러는거 같아 짠하기도 했구요..

 

그렇게 밥이랑 물도 먹고 응가랑 쉬도 하고 하루 더 참고 오늘 아침에 방사했어요. 새벽에 또 애옹애옹해서 최대한 일찍 갔는데

주변이 조용한 가운데 너무 크게 울어서 막 정신없이 방사했더니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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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는 기다리던 깡철이랑도 만나고 분노의 발톱긁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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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하면 조용할까 했는데 그동안 스트레스 푸는지 동네 떠나가도록 울길래 노랑투는 허겁지겁 방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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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투는 쏜살같이 도망쳐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요..ㅠ_ㅠ

 

밥이랑 물이랑 충분히 놓고 왔는데 잘 먹는지 적응은 잘 하는지 지켜봐야겠어요.


 

12. 꽃냥이 후원 TNR 참여소감 및 하고픈 이야기 :

 

작년에 까불이 엄마가 임신냥이일때부터 밥을 줘서 캣맘으로는 처음 맞는 봄이라 좀 두렵기도 했어요.

날씨가 풀리면서 아이들이 발정증상으로 갑자기 막 울고 다녀서 당황하기도 하고 혼자 해결해야 하니까

모르는것도 많았는데 고보협에서 회원분들 덕분이 힘내고 많은걸 배웠어요.

 

그리고 때마침 꽃냥이 후원까지 해주셔서 아이들 수술비용도 줄일수 있었구요.

 

까불이가 이번에 너무 울어서 집에 오는동안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이럴수록 더 기운내서 앞으로 남은 아이들까지

수술 잘 해낼게요. 고보협, 하니동물병원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