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놈 고딩이는 너무 사람을 믿어요
저한테 두번이나 잡혀서 케이지에 갇혀 무서운 병원까지
가서 완전 얼음되서 덜덜떨며 고생했으면서도
풀어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해맑은 표정으로 저를 따라다닙니다
정말 얜 강아지예요 울집 애들도 저를 이렇게 따라다니진 않거든요
사실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경계심없이 앉아있다가 애들한테 돌맞을뻔 했거든요 어제
그걸 제가 딱보고야 말았네요 아무리 어린애들이지만 정말 순간적으로 핑 돌더라구요
어쩜 저렇게 어린애들이 못된것만 배워서 하고다니나 싶고ㅠㅜ
얜 더늦기전에 다시한번 입양보내는걸 고려해봐야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