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청인 거주지역 : 강원도 홍천

2. 수술길냥이 성별: 암컷

3. 수술길냥이 나이(추정): 일년 이상

4. 체중: 3.8kg

5. 수술일시: 2014년 3월 27일 3시경

6. 수술병원 : 신흥동물병원

7. 수술후 처지 : 집에 있는 케이지에 삼일동안 데리고 있었습니다

-항생제 투여여부 : 유

-수술시 발견된 추가질환 : 무

8. 귀표식 유무확인: 일자컷팅 했습니다

9. 수술후 방사하기까지 소요시간(24시간, 48시간, 일주일 등): 3일 경과한 2014년 3월 30일 오전 7시 30분경 방사했습니다

10. 기타특이사항

-수술후 적응여부 : 삼일간은 잘먹고 잘싸고 괜찮았어요.
-염증 발생 여부 : 오늘 아침에 통덫으로 옮겨 기울여 들어서 들춰보니 외관상으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기타 : 임신초기의 중절수술 했어요ㅠㅠ 제가 시기를 놓쳐서 이런 경우들이 간혹 있었습니다..ㅠ

11. 방사 사진(필수):

 

 

 

 

 

 

 

삼일 내내 카~악! 하고 성질을 부렸습니다. 이 녀석은 좀 유난스럽더라구요.

 

안먹고 성질 부리는 것도 아니고 먹을거 다 먹으면서 성질을 어찌나 부리던지.. 

 

첫날은 잘 안먹는거 같더니 그 다음날부터는 잘 먹더라구요.

 

제 케이지의 입원냥들이 잘 먹고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소엔 절대 안주던 캔을 하루 두세번씩 대접했거든요.

 

이 녀석 카~악! 할때마다 움찔움찔 놀라면서 야옹수발을 들었습니다.

 

 

 

 

 

 

 

빨리 안 열어?-_- 하는 모습입니다. (저기 있는 나무틀이 급식소예요. 저 골목 너머가 허브쯤 되는 공터구요.) 

 

아마도 생애 최초로, 사흘나흘씩이나 좁은데 갇혀 있다 보니,

 

문을 열어줘도 계속 갇힌 것으로 생각하고 녀석들이 처음엔 어리둥절하다가

 

몇초가 지나서야 튀어 나가더라구요.

 

 

 

 

 

 

 

 

이번엔 제대로 포착했습니다.

 

 

 

 

 

 

 

녀석을 풀어주고 집으로 돌아와서 케이지 단장을 새로 하는데,

 

혹시 몰라서 안전집게처럼 집어두었던 빨래집게를 어찌나 물어뜯었던지 피가 묻어 있더라구요.

 

녀석 이빨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ㅠㅠ

 

 

 

 

12. 꽃냥이 후원 TNR 참여소감 및 하고픈 이야기 :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다른 지역들은 조금씩 건드려 놓았었지만, 

 

터미널 일대의 냥이들을 너무 많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손도 못대고 막막해하고만 있었거든요.

 

(가면 세네마리씩 밥먹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소문이 난건지 포획하러 가면 잘 안보이긴 해요.

 

없어졌나 싶었는데, 주민들 말에 의하면 낮엔 숨어있다가 밤에 나타난답니다.)

 

이렇게 겉잡을수 있게 해주셔서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기예보를 몇번씩 확인하고 낮에 날씨가 좋을거 같으면 잡았던 장소에 아침 출근전에 풀어주고는 해요.

 

녀석들의 주 활동시간대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추울까봐서요. 낮엔 햇볕이 따뜻하잖아요.

 

그래도 이삼일간 안락?하게 지냈으니 조금이라도 따뜻할때 햇볕 쪼이면서 바깥에 적응하라는 취지에서..

 

지금까지 이런 식이었는데, 이게 맞게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사람 입장에서 생각한거 같기도 하고..

 

밤에 풀어주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잡은 시간에 풀어주는게 좋다는 분들도 계시고 다양하네요. 어떤 시간대가 좋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