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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떠났지만

by 히야 posted Ap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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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연 063 (2).JPG



방울이에요,

어미가 지하실에 새끼 4마리를 낳았어요.

한 달이 지나고  어미가 젖을 뗀 줄 알고 중상화를 시켰는데... 

중성화 한 바로 그날, 지하실에서 새끼 네 마리를 데리고 나오더니

두 마리는 버리고 두 마리만 데리고 사라졌어요.


알고 보니 옆단지에서 산대요, 다행이 어미는 건강합니다.

그런데 데리고 간 두 마리 중에 한 마리는 한 달 뒤 다시 지하실로 돌아와서 무지개 다리로 건너가고

어미가 버린 두 마리 중에 한 마리에요.

자매,

우리 단지는 관리소장, 동대표 ,경비 아저씨들이 모두 협조해 주세요,

 경비 반장 할아버지가

 경비실 옆에서 이렇게 키워주셨어요.

사료는 제가 사다드렸지만..

우리 아파트는 길고양이에게 친절한 모범 케이스에요, 

간혹 싫어하는 사람이 있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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