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 무엄한지고!
엊그제는 블래기한테 허연 조끼에 초록 바지 입혀놓고 낄낄대더니...
이젠 공주에게 깔대기를 씌어놓고 ..
이 무슨 일이더냐~~
아우~ 얼굴이 절로 축가는구나~
삼각공주였다가 이젠 해골공주가 되가는데도
이누무 춘향이 칼은 왜이리 오래 씌어놓는게냐~~
떵치개 미카 아주매 .... 당신 눈엔 내가 춘향이로 보이느냐~
이...이....고이연지고~~
인간들아~
칼을 차보지 않았음 말을 말어~
칼차고 배까지 아파보지 않았음 더 말을 말구~
칼에 얼굴 얹고 자봤냐고~~~
자도 자는게 아녀~
먹어도 먹는게 아녀~
어여 풀어라이~
모가지 가늘다구 칼을 한바쿠 반을 돌리더니
뒷목 뻣뻣해서 죽겄당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