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크림이 다시 병원 다녀왔습니다.

by 홍아맘 posted Aug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지난 7월12일 토요일 저녁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구조한 페르시안 여아 치료 소식 전합니다. 


55.jpg


7월28일(월) 병원에 다녀온 이후로, 특별한 점은 없이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8/1(금) 저녁부터 화장실을 자주 드나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감자 사이즈도 좀더 준것도 같았고, 조금씩 자주 소변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같은게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새벽 엄청 딱딱한 맛동산을 보았고, 이후로는 화장실에 가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빈혈약 몇 방울씩 먹이던 것은 중단하고, 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빈혈약이 변비를 초래한다는 얘기가 있었음)


집에 고양이가 두마리 더 있고, 제가 직장맘이라서 집에서 아이상태를 계속 주시할 수가 없어,

일단 격리하여 화장실에 크림이만 가도록 해놓고 출근을 했습니다. 

월요일 새벽에 변을 본 이후로, 화요일 저녁까지 변을 보지 않았습니다. 

먹는 양이 적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이 되서 오늘(8/6, 수)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대장에 변이 꽉차 있는 상태여서, 일단은 배변을 돕는 약물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초음파 상으로는 방광염까지는 진행되지 않은 것 같고, 소변검사에서 결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변이 알칼리성을 보여, 처방사료 및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산성이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지난번에는 찢어진 항문이 이미 아물고 있어서, 봉합수술이 큰 의미가 없다고 했었는데, 

항문이 벌어진 상태로 지내다 보면 세균이 들어가서 각종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수술을 해도 완벽하게 봉합이 안될 수는 있지만, 시도해 볼 수도 있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일단 배변유도를 하고, 일주일 뒤에 경과를 보면서, 항문의 봉합수술여부를 다시 고민해 보자고 하십니다. 


변비여도, 빈뇨가 있어도, 아이가 잘 먹고 잘 돌아다니니 큰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크림이 덕분에 고양이 질병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제 1살이 되는 고양이 2마리를 키우던 초보집사로서..

직장맘으로서... 아픈 아이를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소중한 생명의 한 아이가 온전히 제게 기대는 것을 느낄 때마다 힘을 내자고 다짐합니다. 


44.jpg




 






Articles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