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희동이와 희영이

by 내사랑 통통이 posted Sep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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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 오기전 옥수동 집이에요 현재 한남동집도 곧 이사가구요. 옹이남매는 늘 창가에 저렇게 앉아서 밖같의 새도 구경하고  


 베란다로 탈출해? 한참을 놀다 들어오곤 했습니다.


  위험하고 발 드러워 지니 얼른 들어 오라고 소리 지르면 희영이는 일초만에 잽싸게 들어오고 희동이는 싫타고 더 놀다들어       

  들어 간다며 말대꾸 꼬박꼬박하며 안들어 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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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몇년전일일 뿐인데 꿈결 같이 아련해옵니다.

   

 희동이는 두눈이 멀어 땅바닥에서 죽자우는 아깽이였고 희영이는 찿을수없는 지붕과 벽틈에서 몇날  몇일을 목이쉬게

울었던 젖도 못뗀 아깽이중 상 아깽이였어요.

2시간 간격으로 괭이 초유를 젖병에 먹였는데 넘 아깽이라  집에 두고다닐수 없어 직장에 데리고 다녔었어요..

                               



           큰아들 희동이가 시초가 되어 고양이가 얼마나 이쁜지 경험하게 됐고 길아가들 에게도 관심이 가서                                          

                   캣맘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격으며  우연히 고보협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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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동이는 친동생이 아닌 희영이를 마치 부모와 같이 보살펴?주며 잘 키워 주었습니다.


 동물들을 관찰하다 가끔은 놀랄때가 있기도 합니다.

상 아깽이인 희영이가 모래위에서 어찌할바를 모를때 희동이가 지켜보다 대신 모래를 덮어주기도 하고

몸집과 키가 넘작은 희영이 목덜미를 물고 캣타워 꼭대기로 올라가 놀기도 하며 잘때는 안아주고 늘 핥고 보듬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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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상의 모든 길아가들이 무사해 지는 날을 고대하며 몇장 올려봤어요..            

         신이시여 인간인 제가 조금 더 힘들어 질테니 길바닥의 생명들을 자비의 마음으로 살피소서..

          

                                      신이시여 부디 안타깝게 여기시어 길아가들의 살길을 열어주소서..

                                             이세상 모든 캣맘들의 안타까운 마음에 희망을 주소서..

                                                                     여기모인 단체에 행운과 안도를 주소서..

        


                            ㅡ 나의 소망을 담아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