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차가운 고속도로에 유기되어 차에 치인 후 구조된 노랑둥이 후기 올립니다..

by 하제 posted Sep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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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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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분당수서간 도시 고속화도로 갓길에 엎드려서 공포에 떨고있던 냥이입니다.

갓길이 너무 좁아서 차를 세울수가 없었고 제가  도로 위 냥이를 한번 구조한적이 있는데 저도 죽을뻔한지라..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다산콜센터에 전화해봤지만 고양이는 구조대상이 아니라고하고.. 콜센터 직원분이 119에 한번 전화해보라고 자기도 너무 안타깝다고 하는더에 119에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구조요청을 한 아이입니다... 


여러분도 도로에 살아있는 냥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시면 구조대분들이 구조를 해주신답니다. 저도 몰랐는데 냥이때문이 아니고 살아서 움직이는 동물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할수 있어서 구조를 해준답디다.. 여러분도 당당하게 신고, 구조하세요


 구조당시에도 도망가기만 할 뿐 저항한번 못 한 아이입니다. 구조대 아저씨께서 아이 상태가 별로 좋지않다고 하여 그대로 방사하면 안될거같아 제가 받아왔네요.. 119 구조대 아저씨도 냥이 키운다면서 꼭 좋은데로 입양되었음 하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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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모습인데요.. 저는 이렇게 꼬질한 냥이가 집냥이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근데 119에서 제가 가만 불렀더니 눈키스를 막 날렸었거든요.. 그때 좀 이상하다 했는데 ㅠㅠ

역시나.. 병원갔더니 중성화까지 완료한 냥이라고.. 귀컷팅도 없었구요 너무나 순한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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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강남소방서에서 비교적 가까운 백산 동물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골절은 없었고요.. 송곳니를 잃었고.. 발바닥패드가 화상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많이 손상되어 현재까지 치료중입니다.


대체 이 아이에게 무슨사연이 있었던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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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이쁜편이에요. 동글동글..

동물병원에서 이틀은 겁먹은거같다가 그 후엔 잘 적응해서 간호사언니들도 잘따르고 했다는데.. 현재 임보처에서는 아직 적응중이랍니다. 백산동물병원에서 목욕도 말안해도 시켜주시고 케어를 잘 해주셔서 감사했는데..병원비는 타 연계 동물병원보단 많이 비싼거같아요. 검사를 이것저것 많이 해주시긴했는데.. 살짝 부담이 되시는분들은 멀더라도 저렴한 곳으로 가시는편이 나을거같았어요.. 다른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라며..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가 입양처를 열심히 찾아봐야할텐데 ㅋㅋ 잘되겠죠?ㅋ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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