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공장 한켠에 아이들 식당을 차려주었지요.
세마리가 번갈아 밥을 먹으러오는데,
어제는 한녀석이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더군여.
오늘아침에 보니 역시나 웅크린채 사람들이 지나가도 도망도 않네요.
사료그릇을 채워주고 아이를 자세히 보니, 코 양쪽에 심한상처가 나있습니다.
사료도 먹는둥 마는둥~ 겨우 입만 대더니 저렇게 한쪽구석에서 등을 돌린채 웅크리고있습니다.
아이한테 항생제라도 줘야할까요?
어떤항생제를 어떻게 줘야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웅크리고있는 뒷모습이 넘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