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조언에 따라 선택 포획으로 성공했습니다! 통 덫으로 아이를 포획하여 협력병원에 입원시켰어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 보니 조금 친해지면 강아지같이 금방 손길을 허락할 거라 생각했으나 고양이는 다르네요.
일주일 전에 포획 실패했을 때는 조금 섭섭하기도 했었는데 아픈 아이랑 같이 지내던 아이가 3일전부터 안 보이는 걸 보니
아픈 아이가 사람을 멀리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3마리가 같이 있었는데 아픈 아이 빼고 두 마리는 사람을 잘 따랐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두 마리 다 안 보여요. 아마 아픈 아이는 잡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두 마리는 나쁜 일 당한 거 아닌지... 에휴
병원에 가서 보니 입안에서 고름이 철철... 피도 철철... 점말 끔찍했어요. 얼마나 아팠을까...
아이가 2.6kg에 체력도 없고 염증도 심해서 일주일 정도 약 먹이고 발치 후, 2주 정도 더 입원해야 된다네요.
선생님도 친절하고 역시 고양이 전문이라 잘 아시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