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 for adoption:가족을 기다려요
유기묘 샴, 눈을 잃다
품종묘 샴은 아직 몸집이 작은 아기 고양이다.
귀여워서 펫샵에서 사왔지만 가족들의 반대나 생각지 못했던 불편함 때문에 유기한 것 같았다.
배고픔에 거리를 헤맸을 버려진 어린 샴 고양이.
하지만 생김새가 특이해서 길고양이들의 공격의 대상이 됐고 결국 두 눈을 다쳐 앞이 보이지 않는
위험한 상태에까지 가게 됐다. 구조돼 협렵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반짝이는 눈 하나는 완전히 잃었고
나머지 한쪽 눈 마저도 돌아올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이 있었다.
이 샴처럼 성묘가 되기 전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숫자는 연간 10만 마리 이상이다.
‘예뻐서’ 혹은 ‘요새 고양이가 대세이니까’와 같은 단순한 생각 때문에 상처 받고 고통 속에 방치되는 고양이들이 늘고 있다.
하나의 생명을 거두는 일은 책임과 희생 그리고 사랑까지도 필요한 일이다 .
비록 눈을 잃었지만 힘내어 치료 받는 이 작은 샴 고양이에게 쵸코라는 임시 이름을 지어줬다.
쵸코에게 달콤한 묘생이 시작되길 바라며.
쵸코의 아픈 과거를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