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나를 버리지 말아요 외 3건
'나를 버리지 말아요' 공연 개최
지난 9월 20일 홍대 토끼굴에서 길고양이 사진 및 공연 ‘나를 버리지 말아요’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길고양이 사진작가 찰카기 김하연과 싱어송라이터 모하, 일본과 대만, 한국의 길고양이 다큐를 준비하고 있는 조은성 PD가 출연했다.
길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의 사진작품이 곳곳에 전시된 가운데, 조은성 PD의 데모 영상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모하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공연은 1시간 반 가령 진행됐으며, 관람객들은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토끼굴에서 장소를 협찬했고 퓨리나에서 이벤트 사료를 후원했다. 또 공연 수익금 전액은 길고양이를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됐다.
* 공연 후기 볼 수 있는 곳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townnot&document_srl=2279924
오보는 이제 그만! 톡소플라즈마데이
지난 10월 25일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일명 고양이 기생충이라 불리는 톡소플라즈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자, 일반인 300명 그리고 캣맘 혹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인 300명을 대상으로 체혈검사를 실시했다.
서울대는 일부 언론보도에서 알려진 것처럼, 톡소플라즈마 주요 감염경로가 실제로 고양이인지 그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톡소플라즈마는 주로 익히지 않은 고기나 채소를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를 통한 감염은 고양이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쥐 등으로 인해 감염된 후 처음 배출한 배변 속 충란이 손을 통해 옮겨 갔을 경우로 극히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은 설명이다.
위 사진은 '내사랑 통통이'님께서 촬영한 것입니다.
* 톡소플라즈마데이 참여 호소문 전문을 볼 수 있는 곳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townnot&document_srl=2295066
서울시 ‘길냥이를 부탁해’는 기회
지난 10월 30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길냥이를 부탁해’ 운영방안 시민의견 수렴회의가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포털 사이트 다음에 동 사이트를 오픈하고, 서울시내 길고양이 서식지 등을 지도에 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길고양이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불법포획자들에게 길고양이의 위치가 그대로 노출, ‘길고양이 살생부’ 로 전락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아고라 서명운동까지 벌어지자, 서울시와 다음 측은 '길냥이를 부탁해' 목적은 불법포획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길고양이 밥주기가 시민들에게 봉사임을 알림으로써 초보 캣맘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교육 및 홍보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고보협 측은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 그 목적과 의도를 바로 알고 좋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시민단체 의견발표에서 고보협 박선미 회장은 “무엇보다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은 시민들의 관심유도가 가장 중요한데, 서울시와 다음이 나서는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지도가 아닌 카페 형식의 커뮤니티 기능, 초보 캣맘이나 나홀로 캣맘들을 위한 정보 제공, 내가 사는 지역 자묘 TNR 신고처 역할, 120 다산콜 불법포획자 단독코드(4번) 개설 등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수렴회의에는 서울시 동물보호과 담당자와 동물자유연대, 동물사랑실천협회 등 시민단체, 전국의 캣맘 등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 초반 대다수가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 대다수었으나, 끝무렵 방안모색을 하자는 의견도 많이 나왔다. 서울시 측은 추후에도 시민과 소통하는 이 같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길고양이와의 공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보협 입장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곳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townnot&document_srl=2310391
서울대, 캣맘 설문조사결과 보고서 발표
서울대 수의과대학 인간과동물문화연구팀이 '캣맘 활동이 길고양이 건강상태 및 생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위해 실시한 '2014년 캣맘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갯맘/캣대디는 거의 20~40대(90%)이며, 직업은 대부분 사무직(60%)이다. 최종학력은 대부분 대졸(72%)이며, 활동기간은 최근 5년(52%)이 가장 많다. 특히 캣맘/캣대디 94%가 중성화에 찬성하는 입장이나 이중 60%가 포획의 어려움(32%), 경제적 문제(31%)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원문을 볼 수 있는 곳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townnot&document_srl=2313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