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이쁜이와 노랑 뚱땡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차지한 갑옷아가..
전 집앞에 놓인 오토바이 뒤에 제딴엔 숨은것이라 생각하는지 그러면서도 날 따라다니던 갑옷아가다
지난 모진 겨울을 어디선가 힘들게 살다 내게 온거 같은데 지긋한 구내염이 낫다 생각함 또 안 좋아 뵈고 반복적이다.
먹는것은 뭐든지 야무지게 이것 저것 잘 먹지만 늘 맘이 쓰이는 아이다.
저 아이 역시 이름은 없다.
두번다시 길아가들 이름을 짖고 부르지 않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