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이쁜이와 노랑 뚱땡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차지한 갑옷아가..
전 집앞에 놓인 오토바이 뒤에 제딴엔 숨은것이라 생각하는지 그러면서도 날 따라다니던 갑옷아가다
지난 모진 겨울을 어디선가 힘들게 살다 내게 온거 같은데 지긋한 구내염이 낫다 생각함 또 안 좋아 뵈고 반복적이다.
먹는것은 뭐든지 야무지게 이것 저것 잘 먹지만 늘 맘이 쓰이는 아이다.
저 아이 역시 이름은 없다.
두번다시 길아가들 이름을 짖고 부르지 않을 생각이다.
특히 냄새가 심하지요.(중환자실 들어갈 때 나는 냄새 같기도 하고)
이럴땐 이런 증상을 수의사에게 말하고 약을 지어다라면 지어주거던요.
사료줄때 냥이캔(의 일부를 덜어내서-여유가 있으면 다 먹여도 괜찮지만
동네 냥이들을 많이 돌보아 주다보면 경제적으로 부담가니까-)
과 건사료와 약을 함께 비벼서 삼일 정도만 먹여도 낫습니다.
나머지 약은 비닐봉지에 싸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먹이면 될 것 같습니다.
힘이 들고 마음이 아플수록 용기를 내어 잘 돌보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