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에 갔다가 그동네 급식소를 들러보니 첨보는 아이가 힘없이 앉아있었어요 희고 깨끗한 털이 눈에들어와 다가가보니 눈에서 고름이 줄줄나오고 눈가가 엉망이었습니다
한참을 쓰담해도 좋아라 골골 거리며 부비던아이가 제가 고민하는사이 구석으로 들어가버려 근 한시간을 실랑이 하다 구조하여 일단 식염수로 눈을 씻어주고 다음날 (오늘) 하니에 입원시켰습니다
역시나 허피스가 심했어요 중성화된 남아이구요 일단 친정 아파트에 공고를 붙이고 방송도 요청해놓은 상태이나
상태가 저리되도록 전단지가 안붙은건 유기했을 거란 추측이구요
허피스는 보름가까이 입원을 해야한대서 철창에 있을 아가가 맘이 아프지만, 다행이 임보처도 구해놨으니 꿋꿋이 치료받고 나와 상처받은 몸과 마음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매번 느끼지만 의사샘님과 접수간호사님 모두다 친절하시고 정성을 다해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언제나 감자칩님 든든하구요
고보협 후원해주시는 모든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