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응급상황인 줄 알았어요

by 묘리 posted Dec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란옷2.jpg

 

방금 전에 노란옷이 자그마한 새 한 마리를 물고 밥집으로 왔어요

밥그릇 앞에 가서도 입에는 새를 물고 밥을 먹으려고 하니

휘적거리기만 해요

이거 응급상황이구나 생각했죠

노란옷을 잡고 입에 문 새를 빼려고 하니 빠지지는 않고 꽁지털만 빠져요ㅠㅠ

밥집을 몇 바퀴 돌다가 제 발밑에서 새를 놓으려고 하는데 새가 버둥거리네요ㅠㅠ

녀석은 다시 물고 밥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산비가 따라가 옆에 있는 장면입니다

주머니에 있는 캔을 따서 주니 그때서야 입에 문 새를 놓아주네요

새는 파다닥 소리만 내고 날아가는 걸 못 봐서 주변을 다 찾아봐도 없어요.....

노란옷과 산비는 캔을 신나게 먹고 있고요

새가 자가치료 되기를 바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