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지나가다 우연히 신축빌라 현관앞에 웅크리고 있던 노묘를 발견했어요..
평상시에도 동네 냥이들 밥을 챙겨왔기 때문에 한번 봤을법도 한데 처음보는
녀석이었는데 몸이 부은것처럼 몸집이 크고 털상태가 엉망이고 얼굴이 눈꼽과 이물질
등이 뒤엉켜 있었고, 눈도 오래전부터 상처가 곯은건지 고름이 굳고 눈꼽이랑 엉켜서
한쪽눈은 아에 붙은것처럼 되어있었고, 한쪽눈만 가느다랗게 살짝 뜰수있었어요
코가 막힌것처럼 숨도 거칠게 쉬고 있었구요..
힘없이 웅크린채로 고개를 점점 고개를 아래쪽으로 떨구고 있기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네요 ㅠㅠ
그대로 두면 죽을것 같아서여ㅠㅠㅠㅠ
워낙 탈수증상처럼 힘이 없어서 구조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철제케이지에 안전하게 구조했구요
고보에서 응급건으로 병원이동하라 하셔서 다행히 신속하게 응급처치 들어갔네요
혈액검사랑 엑스레이등 하기 위해 살짝 마취를 한 사진이구여
선생님이 다행히 범백은 아니라 하셨는데 싸워서 그런지 노묘라 그런지 치아가 몇개 빠져있다하고
부러진 이빨도 있다했는데 당장 치료도 중요하지만 퇴원후에도 방사시 잘 먹지도 못할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되네요.
부디 잘 이겨내서 회복될수 있도록 맘으로 빌어주시고 선배님들의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려여..
다시 치료경과 올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