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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86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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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동네를 지나가다 우연히 신축빌라 현관앞에 웅크리고 있던 노묘를 발견했어요..

평상시에도 동네 냥이들 밥을 챙겨왔기 때문에 한번 봤을법도 한데 처음보는

녀석이었는데 몸이 부은것처럼 몸집이 크고 털상태가 엉망이고 얼굴이 눈꼽과 이물질

등이 뒤엉켜 있었고, 눈도 오래전부터 상처가 곯은건지 고름이 굳고 눈꼽이랑 엉켜서

한쪽눈은 아에 붙은것처럼 되어있었고, 한쪽눈만 가느다랗게 살짝 뜰수있었어요

코가 막힌것처럼 숨도 거칠게 쉬고 있었구요..

 

힘없이 웅크린채로 고개를 점점 고개를 아래쪽으로 떨구고 있기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네요 ㅠㅠ

그대로 두면 죽을것 같아서여ㅠㅠㅠㅠ

워낙 탈수증상처럼 힘이 없어서 구조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철제케이지에 안전하게 구조했구요

 

고보에서 응급건으로 병원이동하라 하셔서 다행히 신속하게 응급처치 들어갔네요

혈액검사랑 엑스레이등 하기 위해 살짝 마취를 한 사진이구여

선생님이 다행히 범백은 아니라 하셨는데 싸워서 그런지 노묘라 그런지 치아가 몇개 빠져있다하고

부러진 이빨도 있다했는데 당장 치료도 중요하지만 퇴원후에도 방사시 잘 먹지도 못할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되네요. 

부디 잘 이겨내서 회복될수 있도록 맘으로 빌어주시고 선배님들의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려여..

다시 치료경과 올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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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iru (대구) 2015.01.28 17:37
    부디 이제 남은 여생이라도 편안한 여생을 누리기를 바래봅니다..ㅜㅜ
  • ?
    마루언니 2015.02.23 02:18
    구내염 같은데, 위에 글 쓴 저희 장수와 처음 상태가 비슷하네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개만 키워봐서 동물도 구내염이 있는지 몰랐는데, 고양이는 목숨이 위태롭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통이 엄청나요.
    먹고는 싶은데, 먹으면 너무 아프니까 어떨 때는 먹을 걸 앞에두고 울어요.
    그러다보니 몸상태는 더 나빠지고.. 악순환인 거죠.
    일단, 병원을 좀 큰 곳을 가서 검사받고 원인을 찾아봐야 해요.
    다른 병의 합병증이라면 그 병부터 치료해야 하고요.
    단순 염증이면 스테로이드 등 약 잘 쓰면 호전이 돼요.
    이빨의 문제, 부정교합이나 물리적 충돌이 있으면 발치를 하자 하실건데,
    이 발치 수술이 엄청나게 어려운 수술이래요. 이빨을 모조리 다 뽑아야 하니 츨혈도 많이 나고, 스킬과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께서 하셔야 된답니다.
    그리고도 뭐 구내염의 원인은 너무나 많지만, 일단 잘 먹이고 면역을 올려주시는 게 먼저입니다.
    이 부분이 딜레마죠. 구내염은 못 먹는 병인데, 잘 먹어야 낫는다니....
    저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한 가지 생각만 한답니다.
    사는 동안은 안 아프고 행복하게. 하루를 살든 한달을 살든 더 살든.. 안 아프고 사랑받고 죽는다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힘드시겠만, 이 생각 한번만 해주시고 힘내십시오.
    여기는 따스한 분들도 많고, 필요하시다면 구내염에 좋다는 약을 소분해서 나눠드릴테니 쪽지주세요.
    프로폴리스, 락토페린 등등 열알씩은 남아 있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님의 그 용기와 사랑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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