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이 와서 자는데 이불 다 뒤집어쓰고 발만 내놓고 있어요.
그런데 잘보니.............웅이도 ㅋ
관대한 고양이를 따라해봤긔
대봉은 좀 무거웠나봐요-_-...
드디어 웅이도 이름표를 메달았어요. 한인물 더나죠?
웅이 라고 적혀 있습니다. 뒤에는 제 전화번호가..
한 이틀은 어기적 어기적 통 불편해 하더니 사흘째부터 완벽 적응! 역시 넌 웅이야!
그리고 목걸이 첫번째 두번째 사진 보시면 웅이 오른쪽 발이 이전보다 많이 편한거 보이세요?
늘 세번째 사진처럼 주먹쥐고 쥔거모냥 서있더니 요샌 저렇게 발을 좀 편히 땅에 딛어요.
그래서 완전 퍼진 식빵자세 말고 앞발을 세우고 움추린 식빵자세를 요새 자주 취한다 싶더니
그게 발이 편해져서 그런거 같아요.
병원에서도 이미 다 굳어서 고칠 방법도 없고 걷는데 이상없으니 괜찮다 하긴 했지만
늘 오른발은 편치 않게 딛고 있고 뛰어내릴때도 유독 쿵~ 하고 뛰어내려서 (물론 웅이 등치가 큰 이유도..)
맘이 안좋았는데.. 요새 발을 편히 놀리니까 보기가 좋아요.^^
영양상태가 좋아져서 나아졌을까요?
아니 저 좁은덴 왜 껴들어가가지고.......................
웅이는 손이나 발을 주면 저렇게 베고 자요. ^^
요새 춥다고 자고 있으면 이불사이로 파고 들어서 골골골 하며 옆구리나 다리 사이에 껴서 자요.
매우 따뜻해요^^
가끔 다리나 배위로 반쯤 걸치고 자기도 하는데........좀 무겁지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