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하수구에서 구조한 아기고양이를 몇달간 잘 키우고 있습니다.
웅이와 친구가 되라고 데려았습니다.
하지만................
겁장이일거 같았던 웅이는 오히려 미양? 미양? 하면서 이쁘게 웃으며 애기에게 다가서는데....
끼야우우우우!!!!!!!!!!!! 하악!!!!!!!!!!!!!
하며 겁을 먹고 하악질을 해대던 꼬마녀석 때문에 .. 둘은 친해질수 없었고...
결국 자기 엄마 품에 쏙 앵겨서 저렇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웅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짐한 등판.......... 웅이는 사람품에 안기지는 않는데 이날은 제 무릎에 앵겨 있더라구요.
어찌나 따뜻하고............................무겁던지요-_-..
이렇게 말이죠 ㅎㅎㅎㅎ 전혀 겁먹지 않고... 상처받은거 같았어요-_-;; 자기는 친해져보려고 했는데...
고양이란..........그런데도 올라가고 그러는거지..........응;?
아기 고양이가 돌아간뒤 이틀동안 웅이는 식음도 거의 전폐하고 자기집에 콕 박혀서 상처받은 얼굴로
잠만 잤다는..............
그리고 며칠뒤 자는데 뭐가 시끄러운거에요. 들어보니 웅이가 냐웅~ 하면 밖에서 왠 고양이가 양~
하면서 둘이서 대화를 한참-_-;;;;;;;;;;;;;; 나누고 있더라구요. 한 30분가량..
그러다 밖에 고양이가 갔나봐요. 그러니까 웅이가..
미양? 야오오옹? 냥? 나웅??~ 므앙? 하더니...
우와아아아앙~~~~~~~~~~~~ 아오오오!!!!!!!!!!!!! 아오오오!!!!!!!!!!!!!!!!!!!!!!!아우우우우우웅 !!!!!!!!!!!!!!!!!
하면서 서럽게-_-; 울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웅아........... 외롭냐... 미안타.. 이집에 각기 다른 종류의 짐승이 세마리란다.
내가 더 안을수가 없단다 웅아. 날 큰 암놈 고양이라 생각하고 고만 외로워하그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