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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고양이
2010.12.17 21:42

웅이의 일기-그놈과의 만남

조회 수 1818 추천 수 0 댓글 10
1.jpg

 

아는 동생이 하수구에서 구조한 아기고양이를 몇달간 잘 키우고 있습니다.

웅이와 친구가 되라고 데려았습니다.

하지만................

 

겁장이일거 같았던 웅이는 오히려 미양? 미양? 하면서 이쁘게 웃으며 애기에게 다가서는데....

끼야우우우우!!!!!!!!!!!! 하악!!!!!!!!!!!!!

하며 겁을 먹고 하악질을 해대던 꼬마녀석 때문에 .. 둘은 친해질수 없었고...

결국 자기 엄마 품에 쏙 앵겨서 저렇게 있었습니다.

2.jpg

그리고 웅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jpg

푸짐한 등판.......... 웅이는 사람품에 안기지는 않는데 이날은 제 무릎에 앵겨 있더라구요.

 

어찌나 따뜻하고............................무겁던지요-_-..

 

4.jpg  

 

5.jpg

이렇게 말이죠 ㅎㅎㅎㅎ 전혀 겁먹지 않고... 상처받은거 같았어요-_-;; 자기는 친해져보려고 했는데...

6.jpg 7.jpg

고양이란..........그런데도 올라가고 그러는거지..........응;?

 

8.jpg

 9.jpg 10.jpg 12.jpg

 

아기 고양이가 돌아간뒤 이틀동안 웅이는 식음도 거의 전폐하고 자기집에 콕 박혀서 상처받은 얼굴로

잠만 잤다는..............

 

그리고 며칠뒤 자는데 뭐가 시끄러운거에요. 들어보니 웅이가 냐웅~ 하면 밖에서 왠 고양이가 양~

 

하면서 둘이서 대화를 한참-_-;;;;;;;;;;;;;; 나누고 있더라구요. 한 30분가량..

 

그러다 밖에 고양이가 갔나봐요. 그러니까 웅이가..

 

미양? 야오오옹? 냥? 나웅??~ 므앙? 하더니...

 

우와아아아앙~~~~~~~~~~~~ 아오오오!!!!!!!!!!!!! 아오오오!!!!!!!!!!!!!!!!!!!!!!!아우우우우우웅 !!!!!!!!!!!!!!!!!

 

하면서 서럽게-_-; 울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웅아........... 외롭냐... 미안타.. 이집에 각기 다른 종류의 짐승이 세마리란다.

 

내가 더 안을수가 없단다 웅아. 날 큰 암놈 고양이라 생각하고 고만 외로워하그라...앙..?

 

  • ?
    낭낭 2010.12.17 22:14

    아오오~~!!!보고싶은 웅이 모습도 방갑고~예쁜 식구 늘은것도 축하 드려요~넘 이쁜 턱시도 아기네요~~**

  • ?
    웅이누님 2010.12.17 23:24

    는게 아니고요 아는 동생이 주워다 키운 고양인데 데리고 놀러온거에요 ^^

  • ?
    다이야(40대) 2010.12.18 01:30

    웅이도 동생좀ㅎㅎ

  • ?
    웅이누님 2010.12.19 01:17

    집에 토끼랑 고슴도치가 있으니 그아이들 있을때까진 못들일거 같아요 ㅎㅎㅎㅎ

    아기 고양이들이 너무 이쁘지만. ㅠㅠ

  • ?
    초록별길 2010.12.20 06:16

    ㅋㅋㅋ...

  • ?
    웅이누님 2010.12.21 20:54

    으캬캬캬

  • ?
    rabbit-sin 2010.12.20 16:46

    웅이는 소심쟁이~~~으히히

  • ?
    웅이누님 2010.12.21 20:55

    토끼한테 맞아주는것도 그냥 경로우대인가봐요 ㅎㅎ

  • ?
    쭈니와케이티 2010.12.20 20:57

    토끼,고슴도치,고냥씨, 그리고 웅이누님..ㅋㅋㅋ  재미난 동거...

    웅아~~~~??   이야옹~~~   웅이누님 부르는 소리랑 웅이 대답소리가 글 읽으며  자꾸 생각나서 웃으며 보게 된다는거..ㅎㅎ

  • ?
    웅이누님 2010.12.21 20:55

    참 말많고 다정한 녀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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