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고양이
비비드정글이라는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꽃밭 쿠션이다.
꽃에 둘러 싸여 있는 고양이는 우리나라 토종 고양이, 참고양이다.
작년 2월 브랜드 론칭기념 전시회에서 이 고양이를 처음 만났다.
고양이는 당시 나름의 이름도 갖고 있었고 아래의 전시 포스터처럼 들꽃으로 만든 화관을 머리에 이고 있었다.
여린 들꽃에서, 수련한 얼굴에서 근현대사를 살다 간 순박한 시골 처녀가 느닷없이 떠올랐던 기억이다.
맑은 두 눈에 비춰진 것은 무엇었는지 이후에도 가끔 이 고양이가 생각났다.
사진제공 비비드정글 http://www.vividjun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