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루네를 보고 있자면 은근 단짝들이 있고
끼리 끼리 놀때가 있습니다.
파벌처럼 라인들이 있다 해야 할까요?
노랑이들은 노랑이끼리~
고등어들은 고등어끼리~
젖소는 젖소끼리~
요렇게 뭉쳐 지내는 모습을 볼때..
피는 물보다 진하다 털은 피보다 진하다?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ㅎㅎㅎ
그중 제일 대표적인 집한 라인들이..
노랑이들인데 당연~ 일홍이와 쫄랑이를 빼놓을수 없습니다.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둘다 남자고~
둘다 연고지도 다르고~
둘다 엄니 아부지도 다른데~
이렇게 단짝입니다.
(일홍이는 입안이 엄청 심한 치주염으로 구조된 아이, 쫄랑이는 새끼때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져 배추잎 쓰고 있는걸 구조)
간식 먹을때도 늘 같이 줄서서 먹을 정도 인데요~
친하면 친한만큼 많이 싸운다는 말도 맞습니다.
사진을 하도 찍으니 쳐다 보는 두 녀석..
갑자기 일홍이가 벌떡 일어나 쫄랑이 목을 무네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은...
일홍이는 전발치 수술을 받아 이가 하나도 읎어요~
그래도 예전 은평구 한 주먹, 한 하악질 했던 왕초 출신인지라
아구 힘은 아직 쏴라있네~
쫄랑이의 표정은 점점... 헉!
하지만.. 승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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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일홍... ㅜㅜ
승자는 쫄랑이 입니다.
왜냐면.. 쫄랑이는 삐지면 오래갑니다..
예전 병원 한번 다녀왔을때도 2달을 숨어 지낼정도로 한번 삐지면 오래가는 쫄랑이..
진짜 정색하며 소리지르니 일홍이가 미안해 하네요..
역시 삐돌이를 이길 방법은 없습니다..
귀여운 일홍이와 쫄라이의 우정이 오래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