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 신입사원~ 근무일기] #5.
저 뒷태는 누구냐구요??
율무~사무국장님입니다.
말단 사원이 탄원서를 잘 받고 있나, 없나 확인 중이에요..
(의심쟁이)
출력하라!!!!!
보이십니까??? 저 안쪽에 고이 쌓아둔 출력물을!!!!
저건 시작에 불과 합니다. 저건 반의 반도 안된 출력물입니다.
컴터에는 지금 카톡으로, 팩스로, 이메일로 받아 놓은 탄원서들이 어서 출력을 해줘~라고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편으로 보내신 분들입니다(출력 안해서 다행이다!! ㅜ ㅜ )
바로 위 오른쪽에 쌓아둔 탄원서는요?
학여울에서 펫페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출동!!!(토요일 ㅠ)
많은 분들이 진이콩이 사건에 놀라서 써 주신 탄원서들입니다.
(어떤 중딩은 막 울었어요..)
나중에는 출력물이 동이 나서 탄원서 말고 서명만 받았습니다..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 내내 카톡, 팩스, 이메일, 우편으로 로 보내주신 탄원서 받느라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저번주는 정말 코피 떠지는 줄 알았어요.
입안은 점점 마르고...
마치, 깨진 독에 물붓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뒷담화를 하는 와중에도
까똑, 까똑, 까똑, 탄원서.받어, 받어, 받어
아니...이분들!!!!!!!!!!!!!
정말 고맙지요..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진이콩이 사건에 이렇게까지 지지를 해주시다니!!!!
그런데 말입니다.
감사한 건 감사하지만, 이 탄원서를 받는 일이 너무 힘드네요...
이건 다 말단 사원이 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러한 탄원서를 모아서 모진 사람들과 싸우실(?) 감칩님님을 생각하면
이러한 노동은 암껏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탄원서를 여기저기 받는 건 정말 힘듭니다. 그니까 말단 사원이 이러한 노동을 하지 않으려면
진이콩이 같은 사건이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까똑, 까똑, 까똑,
띵동, 띵동, 띵동(팩스 오는 소리)
네네...그만 한풀이 하고 저는 다시 카톡, 네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