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날 요미와 첫만남이였구요 4,5개월 추정으로 보였었습니다~
처음 만난 날부터 너무나 친화적인 애기 모습에 무작정 구조할 수도 없고 맘아프지만 외면할려고 했는데
캔을 하나 까주고 뒤돌아서 길냥이 밥셔틀 가던 길 마저 가려던 저를 졸졸졸 쫓아오더라구요
주택가의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에서 만나 제가 길애들 밥주는 산까지 기어이 쫓아와버린 요미는 그제서야 아차싶었는지 멘붕한 표정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더라구요 무작정 저만 졸졸 쫓아오다 영역이 이탈되는 것도 몰랐던 듯 싶었습니다ㅠ
그 모습에 어쩔 수 없이 구조를 했구요 구조하고 나서 보니 왼쪽 뒷다리에 물린 상처가 있었습니다(상처는 크지는 않았는데 안쪽으로 깊이 물렸는지 한쪽 다리를 잘 못딛는 상황이였구요)
고보협의 도움으로 목요일날 협력 병원으로 이동해 기본 검진들과 뒷다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토요일날 다시 한번 와서 상처의 고름 차는것 좀 보고 봉합수술 여부를 결정하자고 했구요,
토요일날 병원에서 다행히 상처가 고름도 차지 않고 잘 아무는 것 같아 봉합수술은 안해도 될거 같다 하셨습니다~
더 확실하게는 일주일 뒤에 다시 한번 보자고 하셨지만 봉합수술은 제가 보기에도 안해도 될거 같아요ㅎ
현재 저희 집에서 임보 중이구요 너무나 친화적이고 순한 아이라 (첫만남때부터 안아도 가만히 있더라구요ㅠ)
뒷다리 치료 마저 다 하고 중성화까지 완벽하게 완료된 후에 입양처를 찾아볼 생각입니다.
집에 있는 세마리의 오빠냥들 사이에서 홍일점이 되어 너무나 잘지내고 있네요ㅎㅎ
잘먹고 잘싸고 잘자니 뒷다리 상처 아무는 속도도 빨라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