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다롱이, 깜둥이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노랑이 구조하고 치료 예정이었는데
견디지 못하고 별이 되었네요..
체력이 너무 약했고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제 탓인 것 같아 한동안 맘을 추스리지 못해 후기를 올려야 하나 했는데..
우리 이쁜 노랑이가 많이 아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마지막까지 세상을 잘 살다 갔다는 것을 한 사람이라도 더 알아주면 좋을 것 같아서..
마지막 인사 대신 전해드려요.
아이들의 삶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픈 모습을 진작부터 봤는데...
치료 결정을 너무 늦게 내린 것이 후회스럽고..
그렇게 많이 안 좋은 줄 알았다면 살던 곳에서 그냥 명만큼 살다 가게 했어야 하는데..또 후회가 되고..
두 마리 모두 치료 잘 되서 마지막 아이가 젤 상태가 안 좋았는데도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것 같아요.
많이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울기만 했는데..
착하고 이쁜 아이였던 사랑하는 우리 노랑이가 좋은 곳에 가서 이제 아프지 않길.. 명복을 빌어주세요..
아이는 화장하여 집에 데려와서 옥상이랑 계단이랑 살던 곳에 뿌려주었답니다.
밑에 다롱이와 오래 의지하며 서로 많이 아끼던 사인데..제가 많이 미안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