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처음은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네요
2년전에 암컷 두마리가 새끼 고양이 10마리를 낳고 어미고양이 한마리가...도망을 가고 한마리고 10마리를 키우고 있던중에
어느정도 컸을 무렵 저희는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새끼 고양이가 어느정도 크니까 마지막 남아
있던 어미 고양이도 사라져버렸고 새끼 고양이도 한마리식 사라지더니 그 중 한마리는 다쳐서 동물 보호소로 이동 했고
또 한마리는 죽은체 발견 묻어주었고 너무 힘이 없어보여서 밥을 주었더니 못먹어서리...우유를 주었더니 먹는둥 마는둥....
그리고 어미를 찾는지 계속 울어대더니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렸습니다 .. 그렇게 한두 마리식 사라져서 소식을 알수 없는
가운데 딱 한마리만 ...저희 집을 배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조그만 새끼였는데...겁도 많고 해서 밥을 줘도
내가 안보인후에야...몰래 와서 먹고 저를 보면 도망을 가고 했는데 이제는 내가 밥을 주는것을 아는지...도망은 가지는 않습니다.
뭐 거의 집고양이는 아니더라도 집고양이화 되었습니다...이넘이 얼마전 저한데 혼이 났습니다..밥을 꾸준이 배부르게 주는데
저희집 담벼락 조그만 틈이 있는곳에 새가 알을 낳아 새끼가 태어났는데 본능인지 이놈이 잡아먹은것은 모르지만
물고 가는것까지 봤습니다.....아우........고양이 본능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하아. 예전에는 사진 찍으면 도망간는데
너같은 팔자 없다 길냥이로 태어나 밥챙겨줘....잠오면 자고 더우면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자고 에공...
비들기나 텃새종류들 며칠걸러 잡아와요...제가 밥주는 냥이들은..ㅠㅠ
죽어있는 사체를 치울때면 덜이 후덜덜
어떨땐 살아있는 새도 있고 ㅠㅠ
저한테 보은 한답시고 잡아오는걸요...쥐나.새
죽은쥐를 빈그릇안에 넣어두는 경우도 있었서요 ㅠㅠ
나름..본능 인걸 어쩔수 없서요 ㅎㅎㅎ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