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구내염으로 입원중인 봉자예요~

by 마마 posted Jun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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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금이 언니 동네 사는 아줌마 고양이.
2년이 넘게 엉망인채로 살아온 아인데 수없이 통덫을 두고 빌고 빌었지만  무시하고 사라짐을 반복했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아 이젠 고양이 별로 돌아 갔나보다 하던 차 잠시 나타났다가 또 사라지고 요 근래 들어 매일 저녁 밥자리에 오지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겨우 아주 작게 찢어주는 닭 가슴살만 먹는다고 ㅠㅠ
토요일 저녁 특수 통덫도 도착하고 해서 터프리랑 그자리를 가보니 오자마자 차 밑으로 들어 가서는 갈때까지 나올 생각도 안하네요.
지켜본 결과 방법은 한가지 이 방법이 안되면 포기하라고까지 하면서도 제발 이 방법이 통하길 바라는 맘뿐이었지요.
차밑을 천으로 감싼 다음 혹시 모를 행동에 대비해 차 둘레를 다시 몸으로 감싸고 통덫 쪽으로 아이를 몰아넣는 방법
 평일은 사람들 퇴근하고 겹치면 어수선 할 수 있으니 일요일 저녁 정하고 7시에 모여 간단히 상황 설명후 저녁도 먹고 힘내서 어두워지자 각자 위치와 자세 등을 재현해보고 좀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8시 10분쯤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밥 엄마라고 금이 언니를 쪼르르 따라가는 모습이 어짜나 짠하던지 하지만 오늘은 갈때 네맘대로 못 갈꺼다.
1차로 터프리하고 금이 언니가 먹이로 유인할동안 통덫 설치.
다음 차례 차례로 크리스냠냠 나 홍단이맘 뚜리사랑 이렇게 각자 자리를 잡고 하나둘 셋에 맞쳐 천 내리고 서로 밀착해서 눕기
정말 호흡이 척척 잘도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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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차례 구두 집게로 자동차 바닥 훓기 아이가 처음 뚜리 사랑 언니쪽으로 나갈려고하자 엄마야 이 거 뭐꼬 언니 막아요 꼭

그 다음은 우리딸 엄마가 내 발 만져요? 아이다 내손 아이다 꼭 눌러라 이러는 사이 통덫을 몇번 들어 갔다 나갔다하다 철꺽 터프리가 통덫문을 꽉 닫았다.
서로 부둥켜 안고 수고 했다고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시간이었다.
월요일 아침 병원으로 이동해서 간단히 검사하니 혀가 다 헐어 있고 이 상태로 그렇고 혹시 신장에 문제가 있나해서 피검사를 해 보니 신장 문제는 아니라 하신다.
털이 완전 갑옷이라 샘께서 직접 밀어 주시는데 반쯤 밀었는데 워낙 건강이 염려되어 마취를 살짝 해서  깰려해 하는 수 없이 입원실에 입원 시키고 체력 회복 후 발치와 중성화 진행할겁니다.
오늘 가서 맛난거 좀 먹이려고 하는데 하악질과 주먹이 날라와서 어찌나 놀랐는지 내가  물 다 쏟고  다른 애들은 그래도 가시나 묵어라 하면서 카라에 한숟갈 얹으면 먹었는데 이럴줄 모를고 카라를 안 씌웠어.....
내일은 기가 좀 죽어 있을려나 성질 좀 죽이고 기다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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