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밥챙겨주던 야시가 작년 9월에 낳은 6남매중 한 아이 입니다.
2월말에 tnr 하고 잘 지내오다, 최근 어느날부터
'쾍쾍'하는 소리. 어떻게 보면 사람의 틱현상 같은..
잠깐씩 이라 대수롭지 않게 지나다, 지난주 수요일쯤 얼굴도 수척하고 사료를 앞에 두고도 계속되는 쾍쾍하는 증상때문에 먹지를 못 하고, 걸어가는데 배가 홀쭉하니 앙상히 말라있는 모습에 치료 지원 신청 했습니다.
막상 포획하려고하니 나타나지 않아 애가 탔는데
우연찮게 월요일 근무시간에 잠시 둘러보는 길에 차밑에 힘없이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
식욕이 없으니 닭가슴살로도 유인이 되질 않아서 조급한 마음에 끈을 말아 목에 걸어서 억지로 포획틀에 넣어 구조 했습니다.
며칠사이에 얼굴은 콧물이랑 눈꼽에 엉망이 되어 있고
힘이 없으니 쉽게 잡혀 주었습니다.
지원병원에 도착해서 진찰해 보니 다행이 큰 질병은 아니고 심한 감기증세라고 하시네요.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먹질 못해서 속이 텅텅비어 있고
약을 일주일 이상 잘 챙겨 먹어야 하는 상태여서
우선 입원해서 기력 회복하고 스스로 먹을 수 있을때까지 지켜 보기로 하였습니다.
중간중간 담당선생님으로 부터 치료경과 연락 받고
오늘 상태보고 퇴원 가능하면 퇴원할 계획 입니다.
곧 완쾌되었다는 소식으로 글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