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 30분 조금 넘어서 여러번 시도 끝에 포획에 성공하여 협력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제가 처음 통덫으로 구조한 아이고 긴장한 탓에 포획 후 손이 떨리고 아이도 더 스트레스 받을
까봐 어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위 사진은 오늘 치료 후 사진 입니다.(마취가 않풀린 상태 사진입니다.)
심한 염증으로 인해 앞에 어금니 하나를 남기고 다 발치하였습니다.
염증수치가 굉장히 높아서 5일~6일정도 입원 치료 예정입니다.
범백 검사 했는데 다행히 음성이구요. 털 엉킴이 심한거 외에는 이상은 없다고 하십니다.
큰 이빨 하나는 썩었고 세개는 깨져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요....
앞으로 죽처럼 밥을 먹여야 한다고 하네요.
이 아이처럼 아픈아이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새삼 그런 생각을 하니 목이 메입니다.
목동하니병원 원장님께서 직접치료 해주셨구요...친절하게 자세하게 설명 해주셨어요.
고보협과 하니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보협 덕분에 구조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일 뒤 또 가보려고 합니다..그땐 마취가 풀려서 조금 편안한 표정의 아이를 보고싶네요.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