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는 다리 한쪽이 뭉게진채 구조된 길고양이 입니다.
썩어가던 다리 한쪽을 절단을 하게 되어 비록 세발이지만
저는 아라를 보면 마치 발랄하고 건강한 태권 소녀 같습니다.
절단 한 다리 한쪽이 동그랗게 남아있는게 꼭 태권 자세를 잡는 멋진 국가대표 선수 같아요 ㅎㅎ
또 맛난거 달라고 배 뒹굴 할때는 도라에몽 동굴 손 같아 귀엽기도 하구요 ㅎㅎ
세발이여도 항상 놀이운동장에 제일 먼저 뛰어가고~
높은곳에 올라 먼곳을 시원하게 보는 멋진 아라
새벽2시 휘루네 아이들이 모두가 꿈나라 가는 시간입니다.
잠든 녀석들 한마리 한마리 다 꼼꼼하게 살피며
상처는 없는지, 다친곳은 없는지 저번달 보다 혹시 살이 빠졌는지
볼수 있는 중요한 시간인데
우리 아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구경하네요
멋진 태권도 포즈를 잡고 있는것 같은 우리 아라 공주님~
얼른 푹잠 주무세요~
그래야 내일 놀이 운동장 나가 우다다 해야하니깐요~
내일을 위해 힘차게~ 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