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12월쯤 어미랑 떨어지고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희 뒷뜰에 있는 묘사에 상주하던 tnr된 수컷 턱시도 냥이를 따라
들어와 상주하게 된 고양이인데 이름은
회색이라 부르고 처음 만났을때부터 꼬리끝이
잘려서 꼬리가 휘어져 있었고 또 이상하게
밖에 쓰는 빗자루 빗질만 하면 놀라는 아이예요
근데 한달 전부터 한쪽 앞다리를 절고 많이 다쳐있었는데
어떻게 가까이 오지도 않고 해서 그냥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저녁때만 되면 와서 빽빽 울어대는데
더 이상은 외면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마침 동네 고보협 회원 아준마 님의 도움으로
포획틀을 설치하고 어떻게 잘 잡힐까 걱정했었는데
지가 살 운명인지 마침 집터에 와서 포획틀에
금방 들어갔어요.
그래 신길동 유석 동물 병원에 데려갔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보더니 한 쪽 다리뼈가 두 군데나
잘못되있어서 다리 수술하시고 중성화
해주신다 하셨고 자세한 건 내일 병원에 들릴거라
가서 회색이 만나보고 와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어떻게 잘 포획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