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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5.06.23 11:04

어미 길냥이 모정.......

조회 수 456 추천 수 1 댓글 11

작년 겨울에 길넌너 주차장에서
새끼 5마리를 키우던 어미냥을 발견하고
우리의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그후 제가 길냥이하우스를 만들어주고
밥을 꾸준히 제공하며 봄이 되었고
새끼들은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어미냥이 혼자
또 어딘가에서 새끼를 낳고 나타났습니다
뚱뚱하던 배가 홀쪽해져서는 너무 안타까워
금요일 밥먹는 녀석을 납치 감금해서
토요일 아침일찍 병원 데려가서 중성화 해달라고
돈과 함께 맡기고 왔습니다


1.jpg 2.jpg 3.jpg




일요일 병원에서는 수술이 잘 되었다며 연락이왔고
수술부위도 작게 생체본드를 썼으며
마취도 주사가 아니라 호흡마취를 했다고
집냥이와 똑같이 해주었다고 했습니다
월요일 퇴근후 친한동생 차를 타고 냥이를
데리러갔습니다
병원에서 일주일 아침저녁으로 약먹여야 한다며
절 고민에 빠뜨렸습니다
신랑몰래 한거라 절대 집에 들일수가 없어서 ㅠㅠ
고민하다 옥상에 네트망으로 닭장같은걸 만들어서
3일만이라도 약을 먹이고 방사하려고 했는데
애기가 어찌나 우는지 ㅠㅠ
병원에서도 엄청 울었다고 합니다
고민하다 결국 방사했습니다
약은 보일때마다 챙겨먹이기로 하고 집근처에
풀어줬더니 안가고 자꾸 와서 다리에 부비부비하며
가다 돌아보고계속 그럽니다
그래서 동생과 함께 따라갔더니
어느 공사장 컨테이너 바닥에 작은 홈 앞에서
웁니다 그순간

4.jpg 5.jpg 6.jpg


저와 동생은 너무 놀라서 할말을 잊었습니다
7마리나 되는 애기들이 ㅠㅠ
저는 얼른 뛰어가 사료를 물에 불려
가져왔습니다 애들이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서로 싸우며 난리가 났습니다



7.jpg 8.jpg 9.jpg 91.jpg 92.jpg

740_1434974228203.jpg

엄마가 없는 3일동안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요 ㅠㅠ
엄마냥은 얼마나 애들이 걱정 됐을까요
그래서 그렇게 울었던거였는데 ㅠㅠ
정말 바보같은 저 때문에 새끼들 다 큰일날뻔 했네요
이 아기양들은 또 어떻게 하나요 ㅠㅠ

  • ?
    엘프 2015.06.23 11:47
    사진은 보이지 않지만 어미냥이를 중성화 해준 병원이 어디인지,
    그렇게 호흡 마취도 해주고 훌륭한 병원이 어딘지 궁금하고요...;;
    님도 정말 훌륭하십니다.
    부디 7마리 아가냥들에게 천사가 되어주시길 빌께요^^
  • ?
    누리두리맘 2015.06.23 11:57

    병원에서 수술사진이랑 다 보여줬는데 제가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경황이 아니었어요
    저기 사진들도 케이지에 있는 사진 3장만 제가 찍은거구 나머지는 같이 있던 동생이 찍어서 보내준거에요
    병원은 평택 동삭동에 있는 비전 동물 병원입니다. 정말 좋은 병원입니다. 병원비도 50프로 싸게 해주시고
    집냥이랑 똑같이 해주셨다고 하셨어요  병원에서 하는말이 새끼를 많이 나았는데 불구하고 자궁이랑 다 상태가 좋다고 하셨어요


    혹시 아가냥이들 입양하고자 하는분 있으면 연락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
    엘프 2015.06.23 12:06
    경기도 쪽이나 되니까 그런 병원이 있네요...에휴...
    저에겐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ㅠ.ㅠ
    저도 아깽이들 너무 많아서 요즘 잠이 안온답니다....
    지방이라 티엔알도 어렵고 참 그렇네요ㅜㅜㅜ
  • ?
    누리두리맘 2015.06.23 12:27
    저도 제가 다니는 병원에 사정 설명하고 50프로 할인 받은거에요
    엘프님도 다니는 병원 있으시면 상황 설명하시면 할인 많이 해주실거에요
    경기도도 어렵긴 마찬가지에요 ㅠㅠ 시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니깐요
    고보협에서 해주는 티엔알은 시간이나 상황이 저에게는 맞지가 않아서.........
    우리나라도 어서 해외처럼 애들을 위한 복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엘프님도 힘내세요
  • ?
    엘프 2015.06.24 17:39
    저는 정해놓고 다니는 병원이 없어요...ㅜ
    별로 맘에 드는 병원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노견들 10년 넘게 키우면서 아플 일이 별로 없었어요...;;;
  • ?
    그냥^^ 2015.06.25 00:01

    새끼들도 그렇고 정말 눈물나네요. 수술받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계속 눈에 밟혔나 봅니다. 아이들도 무사해서 다행이구요..

  • ?
    신혜욘 2015.06.27 16:56
    사진안보이네여 ㅜㅜ 저 새끼냥이 임보가능할것같아요
  • profile
    아톰네 2015.07.03 14:06

    사진수정해드렸습니다.

    아마도 젖이 나왓을법한데..암튼 애미가 그래서 마니 울었나봅니다.

    주변상황만 된다면 아이들이 엄마랑 잘 지내게 도와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라면 아이들도 하나씩 중성화해주고요^^

    아가들이 엄마랑 성장하면서 세상을 배우도록 도와주세요 ~^^

    나는 길거리에서 못삽니다...라고 보채고 애원하는 애만 입양보내시는겁니다^^

    저 모자는  님이 계셔서 든든할겁니다. 감사합니다.


  • ?
    신혜욘 2015.07.03 21:01
    저임보하고 싶어요 한두마리 정도는 가능합니다
  • ?
    cup 2015.07.04 11:52
    우왕 꼬무리들 얼마나 배골았을까요...
    새끼있는데 근처가도 어미 ㅇ하악질 안하나 봐요...
  • ?
    용감이 2015.07.04 14:27
    어떻게 7마리를 저리도 이쁘게 잘 키웠놨을까요...
    캣맘들이 계셔서 맘이 편하기도 하지만, 항상 길냥이 애들을 보면 맘이 짠해지네요..ㅋ
    별탈없이 잘커서 길에 적응도 잘하고, 입양 갈수있으면 좋은곳으로 입양도 보내졌음 좋겠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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