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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고양이
2015.07.03 17:46

나는 고양이가 사랑스러워요.

조회 수 197 추천 수 2 댓글 6

 

 

묘연이 있나 봅니다.

루비가 아가였을 때 고보협 회원께 입양받았어요.

 

 아가루비.jpg

 

 

고양이에 대해 잘 몰랐던 시절, 루비를 키우면서 많이 좌충우돌했어요.

오줌쌌다고 혼내기도 하고, 발정기때는 정말 버리고 싶기도 했지요.

우리 루비 잘못이 아닌, 그저 제가 소통을 못한 거였는데..

 

고양이 본능을 모르고 너무 인간중심적인 생각을 했던게 문제였어요.

이후 고양이에 대해 알고싶어서 많은 자료를 찾아봤네요.

결국 반쪽짜리 캣맘도 하게 되었지만, 왜 이렇게 고양이가 사랑스러울까 나도 모르겠어요.

 

나는 고양이에 미쳐가는가? ^^

이렇게 이쁜데 안 미칠수야 있을까요?

 

 

루비가 3년 넘게 훌쩍 자랐어요.

이 사진을 입양자분께서 보시면 흐믓해하실것 같은데..

 

20150110_123131.jpg 20150425_070859.jpg

 

 우리 루비 발이 너무 귀엽죠?

 

 

 

3년 넘게 반쪽짜리 캣맘하면서 더이상 길냥이를 받지 않으려했는데요.

어느날, 우리 못난이 진주가 비틀대며 살려달라고 저에게 너무나 매달렸더랬지요.

못먹어서 많이 아팠고 많이 추워했었거든요.

고민 끝에 일단 살려만놓고 다시 보내려했는데 겨울이 된거에요. ㅠㅠ

똥오줌 수발하고 약먹이고 힘들었어요..

 

20150110_191818.jpg 20150122_224233.jpg

 

이제는 집에 휴지 난장을 해놓을 만큼 건강해졌지요.

 

그런데 못난이 진주가 우리 엄마 마음을 확 녹였어요.

 

엄마한테 제가 그래요.

농담삼아 갖다 버릴까? 하면.. 안된대요. ^^

이 애교 덩어리가 엄마의 사랑을 저보다 더 많이 받고 있어요.

 

저는 고양이가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 ?
    용감이 2015.07.03 19:30
    너무나 행복한 아가들 이야기네요..
    읽으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지네요...^^
    그리고 발만 나와있는사진 너무 귀엽네요...발이..ㅋ
    아가들이랑 행복하세요~오래오래~^^
  • ?
    내사랑호피 2015.07.04 06:06

    네, 제 가족이라 생각하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게요.^^
    고맙습니다.

  • ?
    에코 2015.07.04 20:31
    정말행복한아가들이네요 내사랑호피님과같은분들이 많아졌슴하고바래봅니다 항상행복만가득하세요❤❤❤
  • ?
    내사랑호피 2015.07.05 06:20
    고마워요.^^
    길냥이 집냥이 집사 캠맘 캣대디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이 빨리 오길 기대해봅니다. *^^*
  • ?
    페트라 2015.07.05 12:46
    고양이의 매력은 무엇보다 사람을 홀린다는거..ㅎㅎㅎㅎ
    매력에 빠지면 헤어날수 없게되요 ㅎㅎㅎ
    묘연이란 분명 존재하는것 같아요^^
    수발 힘드셨을텐데..애들 너무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내사랑호피 2015.07.06 09:34

    고맙습니다.
    여기 아픈 길냥이 동물병원 데려가서 살려놓으신 천사같은 분들도 많은데
    생각해보니 저는 ..부끄럽네요. ^^
    오히려 루비와 진주가 집사인 저를 정신적으로 잘 키워주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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