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따스해졌어요~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오후, 황학동 냥이들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요새 황학동 냥이들은 여기저기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우리 야옹이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일광욕 장소가 어딘지,
일광욕 명당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별내부터 볼까요?
별내의 일광욕 명소는 바로 스크래쳐 위 입니다!
배를 보이면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별내
팔다리를 쭉 뻗고 가만히 일광욕을 하네요
그러다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아주 귀엽게 돌아보네요~
봄볕을 바로 맞이할 수 있는 창문 아래 스크래쳐가
별내의 일광욕 명당입니다.
흑토군도 그윽한 시선으로
스크래쳐 위가 최고라는데 동의하고 있네요.
별내의 옆에 있는 율무 사무국장님~
바쁜 업무에 피곤하신지 꾸벅꾸벅 졸고 계십니다.
" 국장님도 일광욕 명소가 스크래쳐 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물어보기가 무섭게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위풍당당한 자태로 어딘가를 향하십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쿠션 하우스네요!
딱딱한 스크래쳐보다는 푹신하고 아늑한 이 곳이
일광욕 명소라고 주장하는 율무 사무국장님.
율무 사무국장님의 명당은
바로 햇볕이 내리쬐는 쿠션 하우스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세마리 냥이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고양이가 있으니...
히로입니다.
히로는 왜 일광욕을 안할까요?
히로는 햇빛에 피부가 상할까봐
일광욕 대신 그늘을 찾아다니고 있었어요.
우산 아래를 파라솔 삼아 앉아있는 히로~
엄청난 미모를 뽐내며 도도하게 앉아있습니다.
고양이 화보 모델이라고 해도 믿겠죠?
히로의 미모를 따라올 자 누가 있을까요~
다음에는 황학동 최고의 미묘가 누구인지
미묘 투표를 한 번 해봐야 겠네요.^^
이상, 황학동 냥이들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