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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05.30 21:16

사람아기 기르기보다 더 진땀나네요.ㅠㅠ

조회 수 3021 추천 수 0 댓글 9
DSCN2036.JPG

그래도 아들 둘 길러낸 베테랑 엄만데...

얼떨결에 핏덩이 꼬물이들 돌보는거... 너무 겁이 납니다.

 

배변 유도해줄땐 오줌만 갈기고... 왜 꼭 학원에 와서  똥칠을 해놓는지..

제 손에서 아무리 씻어도 떵냄새가 나는것 같고..

응가는 완전 황금색인데.. 괜찮은건가요??

 

그래도 이틀만에 주사기 빠는 힘이 얼마나 세졌는지.. 전 손만대고 있어도 저절로 피스톤이 빨려 들어 갑니다.

잘먹더니 기운이 뻗치는지.. 어미를 너무 찾아서... 맘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손을 대면 손바닥, 손가락 틈  할것없이 일단 빨아보고는 계속 낑낑 대며 웁니다.

고냥이 공갈 젖꼭지 파는건 없는지..

 

그래서 바구니에 수건을 대 주니 촉감이 어미 비슷한지 타고 오르며 빨다가 잠이 드네요.ㅠㅠ

 

 

 

 

5월 23일 태어나 닷새 만에 어미 잃은 귀점이 아가.

자정넘어 형제 4녀석중 요넘들만 덩그마니 남겨진거 발견하고...밤 새다시피 하며 지켜봐도 어미가 나타나지 않아

오전 6시경에 델고 들어 왔는데.

거의 움직임이 없었죠.

 

 

 

DSCN2008.JPG

 

 

 

 

DSCN2017.JPG

 

 

 

DSCN2018.JPG

 

 

학원으로 함께 출근~~~

몇번 먹더니 아침 나절보다 움직임이 활발~~

두루마리 휴지와 크기 비교하니 정말 갑갑하지요.ㅜ

눈도 귀도 못떴어요..

 

 

DSCN2030.JPG

 

하룻밤 자고..

 

오늘 학원에 또 출근하고 나서입니다.

 

하도 어미를 찾느라 부산해서 바구니에 수건을 걸쳐주니 그걸 파고 들고 타고 오르며 빨아댑니다.

 

 

DSCN2035.JPG

 

 

기운이 넘쳐 바구니도 타고 오릅니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것이...  잘도 오릅니다..

 

DSCN2036.JPG

 

 

저 핏덩이 발좀 보세요.

한숨이 폭폭 나옵니다.

언제 자랄런지...ㅠㅠ

 

 

 

DSCN2039.JPG    

  • ?
    낭고 2010.05.31 10:41

    저두 요즘 공방 앞쪽에 젤 아끼는 길고양이 진이가 아가를 4마리 낳아 노심초사 전전긍긍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진이 아가들은 이렇게 아깽이들 아니고 이젠 마구 뛰어 노는 장난꾸러기들이예요.

    동네 꼬맹이들한테 들킬까봐 불린사료 몰래몰래 넣어주고 오는데 맘이 너무 무겁지만 아가들은 너무 사랑스러워요~~에공.... 

  • ?
    모모타로 2010.05.31 11:13

    아휴....정말 너무 작네요....도도의 애기보다도 훨씬....언제크나요~~ 쭈니와 케이티님 너무 수고가 많으세요.....근데 정말 넘 귀..귀여버욧!!!

  • ?
    희동이네 2010.05.31 11:21

    쭈니케이티님..어떻게요. 몸살나겠네 근데 아그들은 정말 숨넘어가게 귀엽당 집아가중 한녀석이라도 품어만 줘도 좋을텐데요

  • ?
    박달팽이 2010.05.31 13:24

    에고고....완전 작아여......상상이 안갔는데.....힘드셔서 어쩌나여.....

  • ?
    다이야 2010.05.31 19:39

    대신키워주고싶음맘은 간절하네요...힘들어어째요

  • ?
    쭈니와케이티 2010.05.31 23:22

    모두모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ㅠ  이쁘기야.. 사랑스럽기야.. 말로 다 표현 못할만큼이지만...  잠만 깨면 어미 찾아 바둥대는데 눈물이 쏟아집니다.  코테는 그길로 영 밥 먹으러도 안오고... 주사기 빠는 힘이 장사인 녀석이 남아인듯한데, 나머지 여아인듯한 녀석이 빠는것도 시원찮고 너무 울어요.. 제 목덜미에 끼고 달래주고 있어요.

  • ?
    플라이 2010.06.01 15:49

    후~~~ 어떻해.......

  • ?
    반달곰이 2010.06.02 11:52

    고생하시네요.. 저 아이들이 복이 많은가보아요. 이렇게 좋은 님을 만난 것을 보니..ㅠㅠ 애들아 잘크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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