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날, 고보협에 지원신청해 구조했었던 2개월령 애기 봉남이에요~
허피스가 너무 심했어서 구조하자마자 열흘간이나 병원에 입원치료하고 퇴원하고 쉼터에 와서도 바로 합사하지 못하고 따로 욕실에 격리가 됬었어요!
어찌나 외로움을 많이 타던지,ㅠ.ㅠ 쉼터에서 다들 구조되어서 따로 입양을 기다리는 다른 아이들이 놀러와줄때마다 봉남이가 무지 신나하더라구요 쉼터 아이들이 다 방에 있고 혼자 욕실에 있을대면 애옹애옹 외롭다고 울기까지 했습니다ㅠㅠ
친구들의 등장에 무지 신난 봉남이ㅎㅎ
친구들이 다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봉남이 혼자 욕실에 남아있을때는 나 꺼내죠~~~!! 하고 저렇게 생떼를 부리기도...^*^ㅎㅎㅎ
조만간 스스로 문열고 나올지도 몰라 싶을 정도였어요ㅎㅎ
외로움을 참 많이 타던 봉남이...
병원서 타온 내복약이랑 안약 4개를 빠짐없이 꾸준히 넣으니 상태가 정말 많이 괜찮아져서 조금 이르지만 어제 합사를 했습니다!
좁은 욕실에서 드디어 탈출하고, 항상 쉼터의 캣초딩, 아깽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걸 무지하게 부러워하던 봉남이가 완전 신났어요!
물도 잘먹고, 밥도 잘먹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무리없이 잘 어울리고ㅎㅎㅎ단지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긴 쉼터라는거지요ㅠㅠ 쉼터에는 현재 봉남이까지 11마리의 고양이들이(올해 유난히 애기들을 많이 구조했네요...ㅠㅠ 애기들이 7마리나 되요) 있는데, 다들 빨리 잘 입양갔으면 좋겠네요ㅠㅠ
쨌든 현재 봉남이 근황입니다!
쉼터 무리에도 잘 합류했고, 허피스도 잘 나았답니다^^ 이제 입양만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