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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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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nr은 여러번 했었는데 치료지원은 처음입니다.


제가 돌보고있는 냥이 귀동이가 요도폐색증으로 수술후 8/3 입원하여, 8/6 어제 퇴원하였습니다.


 


지난주 8/1토요일  쉬하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막 울면서 소변을 보길래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몸에서 열이 많이 나고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가는 새벽동안


아마도 10번은 넘게 토를 했습니다.


(귀동이가 애기묘일때 폐렴을 심하게 앓은적이있어서 당시에 병원에서도 어렵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감기가 걸린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음식을 갈아서 급여하고 물도 계속  급여하였으나 속에 들어가는것 마다 게워내더라고요.


저희 아빠께서 귀동이 배를 만져보셨는데 배가 딱딱하길래 대변을 못봐서 그런가 라고 하셨는데 의사가 아니니 알수가 없었어요..


일요일이라서 모든병원이 휴진이라 어쩔 수 없이 집안에 데리고 있다가 속이 답답한지 자꾸 나가려고 해서 내보냈더니 월요일 오후 1시쯤에 집뒤 창고앞에 앉아있더라고요.


(살이 쭉다빠지고 걸을 기력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이동가방에 데리고 동네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배를 만져보시더니 요도 폐색증이라고 하셨습니다. 요도가 막혀서 소변을 못보고 소변을 못보면 신장까지 무리가 가서 피 덩어리가 계속 생기고 사망에 이를수 있다고 하셨고  당장 응급상황이고 수술하다가 사망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탈수도 너무 심했고요..


그래도 수술밖에 방법이 없어서 혈액검사를 하고 바로 수술을 했습니다.


 


아래는 혈액검사결과입니다. 신장수치가 정상범위가 0.8-1.8인데 귀동이의 경우 수치가 24까지 올라가고


황달수치도 높다고 하셨습니다.


 


P20150803_3.JPG


수술은 잘되었고 약 3시-3시20분쯤 금방 끝났습니다. 스스로 소변을 못보니 요도에 카테터를 꽂았고 수액을 계속 맞혀 관으로 계속 소변이 나오게 처치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오후 6시가 넘어도 마취에서 안깨어나더라구요. 수술이 잘되도 요도증으로 사망할수있다고 하셨어요..


 동네병원이라 24시간 케어가 안되니 다른지역에 있는 큰병원을 소개 시켜주셔서 귀동이를 데리고 택시타고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후에 입원 시키고 일단 24시간 내내 수액을 맞혀서 일단 혈뇨가 안나오게 해야된다고 하셨습니다.


 


8/3 입원1일차 오후 아직 의식이없습니다.


0803.jpg


P20150803_2.JPG
 혈뇨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P20150803_5.JPG


 


 


8/4 입원2일차


복부 초음파로 신장이나 방광이 어떤상태인지 봐야 된다하셨습니다.


아래 초음파는 방광 초음파인데 정상상태 방광은 그냥 선으로 표시되는데 귀동이는 0.49센티 정도 부어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방광속에 초음파가 까맣게 표시되어야하는데 거의 하얗게 표시되어있습니다.


피덩어리가 많이 차서 그렇다고합니다.


그리고 혈액검사도 다시 했는데 다행히도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졌습니다.


 


0804.JPG


 


 여전히 혈뇨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P20150804_1.JPG


 


복부초음파로  배의 털을 다 밀어 버렸습니다.


이름을 불러보니 신기하게도 우웅 우웅 하면서 아는척을 하더라고요.


동네에서는 불러도 오지도 않더니 ㅠㅠ


캔도 조금먹고 눈도 또렷해졌습니다.


P20150804_2.JPG


 


삐진거같아요..배에털밀고 가둬놨다고.. 


P20150804_3.JPG


 


 


 


 


 


입원3일차 8/5


 


아침에 간호사님께서 약먹이셔서 삐져가지고 밥을 안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귀동아 왜 밥을 안먹어 밥을먹어야 낫지  하니까 갑자기 허겁지겁 먹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나를 알아보는구나 하고요..


 


P20150805_3.JPG


 


사진으로 봐도 건강해 보이지요?


눈도 더 또렷해졌습니다.


P20150805_2.JPG


 


 


 


P20150805_1.JPG



혈뇨가 많이 줄은게 관으로 보입니다.


이상태로 보면 8/6일에는 퇴원해도 좋을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8/6일  귀동이 스스로 소변을 보는지 전화드렸더니 카테터 뽑고 스스로 소변도 잘본다고 하셔서


오후에 퇴원하여 데리고 왔습니다. (오는데 어찌나울던지)


 


약은 3일치 처방받았고 하루에 250-300미리 정도의 물을 먹여야한다고...하셨어요


그리고 방광 벽을 얇게 만들어주는 보조제(처방받은)는 적어도 한달은 먹여야 좋아질거라 하십니다.


어떻게든 먹여야지요..


 


원래 숫냥이들이 요도폐색증이 잘 걸린데요. 고양이 자체가 물을 많이 안마시기도 하고 ,


집에서 사는 냥이들은 모래나 환경이 바뀌어 스트레스를 받아 잘 걸릴수 있는 병이래요.


잘 걸리는거에 비해 많이 위험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쉽게 재발되는 병이라고 해요.   


그러니 음식잘먹고 물 많이 마시게 하면 괜찮다고합니다.


 


아 그리고 귀동이 증상으로 보았을때 쉬야를 할때 많이 울고 쉬야를 하지않아도 계속 울고


배를 만졌을때 이상할정도로 딱딱하거나 계속 구토를 하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할것같습니다.


소변을 못봐서 계속 구토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치료만큼 후처치도 중요하니 처방받은약 잘먹이고 물도 조금 더 먹을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앞으로 한달정도는 약을 먹어야한다니까.. .. ..


집고양이가 아니니 힘들겠지만 잘 돌보겠습니다. 수술잘되고 건강하게 퇴원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보협 우리 모든 냥이들, 회원님들 운영진님들 아프지말고 건강하시길바랍니다.! 더위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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