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치료를 어느정도 마치고 중성화까지 끝낸 회양이.
중성화 통해서 난소에 수종 (물혹) 이 발견이 되어 제거까지 하고 입원한지 18일만에 퇴원했습니다.
마지막 날 구내염 완화 주사까지 맞추고 8/8 아파트 화단에 방사가 되어 그래도 영역내로 도망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다행이도 그 다음날 8/9 저녁 9신반경에 멀리서 영역내에서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조금 다리 저는 모습이 이상해서 원장님께 여쭈어 보니까 오랫동안 케이지에 갇쳐서 지내면 그렇다고 나아진다고 안심을 시켜주셨답니다. 회양이 입원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있으니 좋아 보였지만 잡히기 전보다 훨씬 경계를 해서 가까이 가려니 벌써 도망을 가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며칠동안 다시 안보이는 회양이 밥은 먹어서 없어지는데 모습을 볼 수 없어 애가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5일 만에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밥먹는데를 회양이 찾으러 순찰을 하니까 후다닥 도망쳐서 멀리서 지켜보던 회양이.. 결국에 사진을 또 못찍고 도망가버렸습니다...그 후로는 그 자리에 와서 밥을 안 먹고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 겅계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더 이상 스트레서를 주면 구내염이 재발이 될까봐 밥만이라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길 기원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후기를 못 올리고 있어서 결국에는 방사후 생활 사진 없이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 나중에라고 찍게 되면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회양이 치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고보협 운영진분들과 화신동물 병원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양아 오래오래 덜 아파하며 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