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정도 된 새끼 길냥이.... 넘예쁘고, 애교가 넘치는 아이인데 몹쓸병에 걸려서 넘 안타깝네요.
미미가, 간질증상이 있어서 - 지난 주 금요일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검사결과는 거의 간질 증상이 맞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일단 약물치료를 해보자고 하셔서 약을 받아와
먹이고 있는데... 병원 다녀온 다음날에는 전보다 몇배나 더 심해져서... 하루에 발작 증상이 9번이나 일어나서...
주로 증상이 새벽에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냥이도 거의 탈진 상태까지 가고, 우리도 잠도 못자고,
비몽사몽 상태가 되었었어요. 그런데, 월요일부터는 상태가 많이 호전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번 주 목요일에 다시 한번 상태를 보자고 하셔서 진료예약을 하고 왔어요.
너무 어린아이라 발작 증상이 일어나면... 눈의 촛점이 흐려지고, 입에 거품을 물고, 신음소리를 내며, 오줌을 싸고,
때로는 적은 양의 변도 보이고.... 사방으로 뛰기 시작을 하면, 벽에 부딪히고... 상처가 나고... 발톱도 부러지고
(뒷다리 발톱이 3개나 부러졌어요) 그래서, 냥이 목에 방울을 달아놓고... 증상이 시작되는 것같으면...
얼른 달려가 모포로 온몸을 감싸고 꼭 안고있어요. 몸부림치는 증상이 몇번지나고 나면... 서서히, 눈의 촛점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해요.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같은데...
상태에 따라서, 약도 조절해 주신다고 하시네요. 완치는 없고.... 계속, 약물치료를 해야 된다고하시네요.
이렇게라도, 치료할 수 있어서 고보협과, 병원에.... 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