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앞다리 뼈가 부러진것으로 알고 구조한 삼색 여아 꼬맹이

by 테루상 posted Sep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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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앞발이 부러진 듯한 삼색 새끼냥이 치료지원 신청한 테루상 입니다.


치료지원 결정되자마자 지정병원 알려주셔서 어제 저녁 바로 병원에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순한지 이동중인 차안에서도 한번도 울지않고 얌전히 있었습니다.


 


이제 5.5~6개월 정도 된 캣초딩이고, 중성화는 당연히 안돼어 있고,


일단 진정주사? 한대 맞고 다리 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런! 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꼬맹이가 꾀병을 부린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거의 일주일동안 한쪽 발로만 뛰어 다니고 하던 녀석인데, 방사선 사진을 다리 2장 + 어깨 1장까지 찍어봤는데, 뼈에 이상이 없는것으로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뼈가 부러진게 아니니 정말 다행이다 하면서도,,


이녀석이,, 제가 매일 밤 사료통 들고 아파트 주위를 맴도는걸 어디선가 보고있다가


어느날 절뚝 거리며 제 앞에 나타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여기 무섭고 배고프니까 나좀 데리고 가라고 ㅠㅠ


 


선생님 테이블에서 처음으로 큰거도 한번 저지르시고,,, 배변 상태를 한번 보고싶었는데, 직원분께서 아주 빨리 정리해주시는 바람에 상태를 못봤습니다;;;


앞발 구부러진 부분이 부어 있기는 하지만, 뼈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듯 하시다고 약 처방도 따로 해주실게 없다고 하시며


혹시 신경이나 혈액에 이상이 있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별이 그런것도 아닌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몇일 두고보자고 하셔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큰애들 피해서 도망다니다가 근육이 놀란건지? 아직 이유는 모르겠지만,


집에 와서도 앞다리 하나는 여전히 꾸부정하지만, 그 상태로 베란다 탐방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료는 정말 잘 먹습니다. 우리 첫째 처음 길냥이 생활 청산시키고 집에 데려왔을때 눈에 보이는 사료는 한번에 다 먹어치우고 늘 배고프다고 더 달라고 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짠 하네요,,,


 


우선 집에서 사료 잘 먹이면서 다리 상태를 지켜볼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5.5~6개월 이고 체중이랑 건강상태도 괜찮은 듯하니 (워낙 순한 아이니 길냥이 맞냐고? 하시기 까지지 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워낙 순하고 약한 아이라,,, 다시 밖에서 살기 힘들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치료지원 신청할 때, 치료비 부분은 협회에서 먼저 지불하고 제가 분할 납부하는 방법으로 신청했었는데, 병원비가 신청자 최소 부담금 10만원 이하로 나와서 제가 바로 결재했습니다(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몰라서 연락을 취하려다 일단 결재를 했습니다.) 


 


어제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어 놨고, 아침에 출근할때 사료랑 물 챙겨주고 나왔는데, 집에 계신 어머니 말씀으로는 잠 잘~ 자고 얌전히 잘~ 있다고 하시네요.


 


병원 직원들이랑 선생님이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시설도 훌륭해 보였습니다.


바쁘실텐데 빠르게 지정병원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뼈에도 이상이 없다는 애기까지 들어서 훨씬 안심이 됩니다. 일단은 집에서 상태를 지켜보고 가능하면 더 이상 병원신세를 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하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병원분들께도 감사하고 고보협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꼬맹이 사진이랑 상태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배변상태를 꼭 확인해보고 싶은데, 오늘은 집에서 성공해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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