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에 전에 살던 지역에 밥셔틀 갔다가 본아이예요... 처음 발견당시 구조하려 했다가 실패한 후 엄청 경계심이 심해져서 게속 두번실패 끝에 사라졌던 아이입니다..늘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상처가 심각하고 다리까지 절고 마른상태라 몇개월동안 볼수없엇기에 사실 죽은줄 알았어요ㅠㅠ
한달전에 밥셔틀갔다가 몇달만에 보게 됐는데 모골이 형언할수 없을만큼 심각해져 있었습니다
또 구조실패ㅠㅠㅠ
아픈아이인데도 경계심은 너무 강해 그몸으로도 기를 쓰고 펜스쳐놓은 안으로 들어가서 못잡았어요
통덫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구요..
구조 포기하던중 몇일전 또 보았고 이번엔 꼭 구조하리라 혼자선 힘들고 119 분들 불러 겨우 포획했습니다
실제 가까이보니 너무 심각해서 울어버렸어요.. 이몸으로 버텨온게 기적이었습니다
일단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및 드레싱한후 고보협분께 응급으로 급히 연락해서 화신병원으로 가서 피부 봉합하고 치료들어갑니다
구내염에 다리까지 절고 있는상태라 장기간 치료가 될듯싶어요
잘먹어야 회복도 되는데 암것도 입에대지 않았고 어제 조금 먹었다네요..
봉합할부위가 너무 많아서 열흘뒤 2차봉합 들어가야한다고 하셨어요..
싸우다 생긴 상처는 아니고 화상으로 생긴 상처같다고 하셨어요ㅠㅠ 무슨일이 있었던거니ㅜㅜ
이몸으로 작년 추운 겨울을 이껴냈던 아이.. 살려는 의지가 강한아이라 꼭 회복할거라 믿어요.. 건강해지고 강한 아이라해서 강이라고 지었어요.
부디 빠른 완쾌가 되길 기도해주세요...